국방부 잇단 난맥상에 장관 교체?…후임으로 거론되는 신원식
이런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교체설이 후임까지 거론되며 구체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교체된다면 북한 무인기 대응 실패 등 때문일 거란 게 여권의 설명이지만, 채 상병 사건 처리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포함해 국방 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르면 추석 연휴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내각 일부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후임으로는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을 거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JTBC에 "국방부 장관을 당장 교체할 계획은 없다"며 교체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여권 내부에선 이종섭 장관 교체설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이 특검 도입까지 주장하는 해병대 고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도 이 장관이 해병대 자체 수사보고서를 결재했다 번복한 뒤 경찰 이첩을 미루도록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또 올해 초 북한 무인기 대응 미숙을 기점으로 국방부의 대북 대응 역량에 대한 의문도 대통령실 내부에서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JTBC에 "윤 대통령이 그간 국방부의 대응을 비롯해 군 기강 해이에 대해 문제의식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 산하 국가안보실 임종득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도 조만간 교체될 예정입니다.
두 사람 모두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에 등장합니다.
임 차장은 사건 경위를 파악했고, 임 비서관은 해병대 브리핑 자료를 요구해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채 상병 사건 처리와 관련해 장관부터 비서관까지 책임을 묻는 게 아니냔 관측도 나오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월 군 정기 인사와 연동된 것으로, 채 상병 논란 한참 전부터 준비된 인사"라며 사건 연관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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