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싸던 공포 깨뜨린 쏘니!"…'손톱 효과', 토트넘 우승 확률 높였다→4위 진입 가능! "포체티노 희생양 만들 수 있어"

최용재 기자 2023. 9.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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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은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였다. 바로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공백이다.

케인은 시즌이 개막하기 전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팀 최다 득점자, 지난 시즌에도 30골을 퍼부었던 공격수의 부재. 많은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전력 약화, 힘든 시즌을 전망했다. 토트넘 팬들도 케인 공백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 2-2 무승부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0 승), 본머스전(2-0 승), 번리전(5-2 승)까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 상승세에 많은 요인들이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공격 축구, 진정한 크리스티안 에릭센 대체자로 인정받은 제임스 메디슨, 그리고 캡틴 손흥민과 '손톱'이다.

특히 번리전 5-2 승리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의 절정이었다. 토트넘 데뷔 후 최다 골인 5골을 폭발시켰고, 최다 점수 차도 기록했다. 그 중심에 '손톱'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번리전에 히샬리송이 아닌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에 배치했다. 그러자 토트넘 공격이 폭발했다. 너무나 매력적이고 위력적인 공격 축구가 등장했다. 손톱은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손톱'의 시행착오는 없었다. 한 경기만에 답은 나왔다. 케인이 없는 토트넘의 득점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미국의 'ESPN'은 "케인이 없는 것은 토트넘 팬들의 공포였다. 케인이 없는 토트넘에서 누가 공격을 이끌고, 골을 넣을 지가 관건이었다. 히샬리송은 3경기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토트넘의 두려움은 더욱 커졌다. 케인에 대한 그리움이 커졌다. '케인이 없는데 누가 마무리를 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번리전에서 답이 나왔다. 손흥민이 해냈다. 능숙한 터치, 솔로몬과의 깔끔한 연계, 감각적인 슈팅, 손흥민의 폼이 돌아왔다. 손흥민의 쇼가 펼쳐졌고, 토트넘은 5-2로 이겼다. 손흥민은 위대한 파트너를 잃었고, 의심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 의심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손톱' 효과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도 높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EPL 우승 확률은 66/1이었다. 하지만 4라운드 5-2 승리 이후 22/1로 높아졌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현재 리그 2위다. 그리고 우승 확률에서는 전체 4위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 4/9이고, 아스널 6/1, 리버풀 7/1이 뒤를 이었다. 5위가 첼시의 33/1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을 첼시보다 위에 놓은 것이다.

영국의 '미러' 역시 케인이 없지만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후보라고 설명했다. 즉 올 시즌 4위 안에 들거라는 의미다. 그리고 첼시를 뒤로 밀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케인을 잃었음에도 토트넘은 진정한 UCL 진출 후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매력적인 공격 축구는 케인이 없어도 골을 터뜨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토트넘이 올 시즌 4위 안에 들면서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을 희생양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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