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활약할 '언어 전문가' 양성…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주목

금창호 기자 2023. 9. 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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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대학원대학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석사 이상의 대학원 과정만 운영하는 대학인데 전문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40여 곳이 있는데요. 


글로벌 시대에 맞춰 언어 특히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던 베트남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서 아주 특별한 교육과정을 도입한 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먼저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VCR]


세계무대서 활약하는 

영어교육 전문가 기른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2002년 개교


영어교육·교재 번역·통번역 전문가

매년 50여 명 배출


2020년, 교육분야 확장

한·베트남어실무통번역 전공 신설


이달,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교명 변경

언어 전문가 양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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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의 이재희 총장과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총장님 어서 오세요. 


대학원 대학교가 무엇인지 조금은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는 어떤 학교입니까?


이재희 총장 /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우리 대학교를 소개하기 전에 전반적으로 대학원 대학교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대학원대학교는 고등교육법에 의거해서 설립된 대학인데요. 


학부 과정은 없고 석박사 과정 즉 대학원 과정만 있는 대학으로서 전국에 44개 대학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가 변한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는영어 교육 전문 기업인 윤선생 영어 교실이 설립한 학교입니다. 


그래서 초기에 이름은 당연히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영어 명칭으로는 인터내셔널 그래듀에이트 스쿨 오브 잉글리시로 했었습니다.


근데 우리 학교의 영역이 점점 더 확대되면서 2018년에는 한영통번역학과가 개설되었고 2020년에는 한국베트남어통번역학과가 개설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외국어로서 한국어교육학과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영역이 확대되다 보니까 우리는 영어라는 이름에 더 집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서 9월 1일부터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가 자랑거리가 많이 있는데요. 


딱 두 가지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장학금에 관한 사항하고 국제화 역량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리 학교는 개교부터 2015년까지 전액 장학금으로 학생들을 공부를 시켰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주 명문대학 소위 명문대학 출신들이 많이 왔죠. 


그래서 지금도 35% 장학금하고 또 별도로 성적 장학금을 주고 있고요.


교육 국제화 역량으로서는 우리가 교육부로부터 인정을 받아서 외국인 유학생을 정원 외로는 무한정 받을 수 있어서 지금 외국 유학생들이 반절이 넘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교육과정도 궁금합니다.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이재희 총장 /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우리가 학과별로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요. 


영어교육융합학과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으로는 실용성 교육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실습을 아주 강화해서 수업을 하죠. 


그래서 학생들이 영어권 국가로 유학 간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고요. 


비정규 교육과정으로는 국내외에 있는 저명한 영어교육학자들을 초청해서 초청 특강과 포럼을 계속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한영통번역학과에서는 야간과 주말에 교육과정을 운영을 해서 일과 학습이 병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고요. 


또 한국베트남어통번역학과는 세계 유일한 학과입니다. 


그래서 여기를 졸업하면 가령 통번역가로 활동하거나 또는 교수로 임용되는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또 하나 마지막으로 중요한 거는 우리가 블랜디드 과정을 운영합니다. 


국내에서도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교육 혜택을 받도록 하려면 온라인 교육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오프라인 교육과 더불어서 온라인 교육을 하는 블렌디드 러닝을 우리가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지금 학교 이름을 바꾸시면서 상당히 중점을 둔 부분이 바로 베트남어 교육입니다. 


어떤 이유에서 그쪽 분야 교육을 강화하고 계시는 겁니까.


이재희 총장 /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베트남은 우리나라하고 아주 긴밀한 관계에 있죠. 


1992년 수교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고요. 


작년에는 수교 30주년을 기념해서 전략적, 즉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아주 관계를 격상시켰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경제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제3위 무역 수출국입니다. 


문화적으로 보면 베트남이 작년에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했습니다. 


이만큼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긴밀한 것이기 때문에 상호 간에 언어도 공부를 해야 되죠. 


베트남 학생 사람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많이 열중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하고 두 번째는 K컬처로 대변되는 K브랜드 K뷰티 K팝 K드라마 K매커니컬, K메디컬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또 내년부터는 한국어교육에도 집중을 할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K콘텐츠 확산과 관련해서 한국어교육의 강향이 어때야 될지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희 총장 /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한국어교육을 하는데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익히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참 많습니다. 


근데 우리가 외국어를 가르칠 때 가끔은 영어로 설명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들은 영어 능력도 우수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테스트 과정을 운영하는 그런 전공하고 또 한국어 교사, 교원 자격증을 받아야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과정을 이렇게 두 가지를 복수 전공을 해서 학생들은 이수하면 2개의 학위와 또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렇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과정 이행을 하는 대학원대학교가 우리나라에 좀 잘 자리 잡으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요?


이재희 총장 /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가장 한마디로 요약하면 교육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교육부가 대학원대학교도 적절한 평가를 해서 또 거기에 맞는 지원과 제재를 가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 대학원대학교는 여러 가지 규제를 하고 있는데 그 규제를 좀 해제해 줬으면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거 하나만 들면 국내 대학의 교육과정을 해외 대학에다가 가서 적용하는 것을 일반 대학교는 허용돼 있는데 대학원 대학교는 제외시키고 있어요. 


근데 대학원대학교가 아주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다른 대학보다 더 많이 갖추고 있는 대학들인데 이거를 규제를 하고 있는 것은 좀 맞지 않다. 그래서 이걸 빨리 풀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적절한 지원과 함께 규제도 좀 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장님 전공인 영어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최근 영유아 사교육이 확산하는 가운데 영어 유치원이라고도 하죠. 


영어교육에 대한 총장님의 철학을 좀 듣고 싶은데요.


이재희 총장 /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 

우리는 영어교육을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하니까, 그건 적절한 나이라고 봅니다. 


근데 사교육 시장에서는 어린이집 학생들, 유치원 학생들 그리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도 영어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근데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영어를 배우게 되면 이점이 한 가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얻는 데는 좀 좋은 효과가 있죠. 


그런데 학생들이 부작용을 많이 겪어야 됩니다. 


선행학습을 한 번 하게 되다 보면 끊임없이 선행학습의 이런 굴레바퀴에 들어가게 되거든요. 


그리고 또 그 학습, 학원 교육을 끊다 보면 바로 선행학습의 효과가 금방 사라져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학생들이 계속해서 경쟁 교육을 하다 보면은 정서 발달이 저해가 되고 하는 이런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교육을 당장 없애려면은 국가가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습니다. 


보육시설을 우선 확충해줘야 되고요. 


또 과열된 그런 경쟁 교육을 좀 완화시켜줘야 되는 것이 국가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교육 근절은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교육을 너무 일찍부터 학원에 조기교육을 하기보다는 학교 공부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고 또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만들어주면 굳이 학원에 안 보내도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런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 세계 문제에서 활약하는 인재 한 명 한 명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가 이런 상황에 힘을 보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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