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윤 대통령, 극우라는 단어에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

정지형 기자 정재민 기자 2023. 9. 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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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은 극우라는 단어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출범과 함께 정권 차원에서 극우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많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이 "세간에는 윤석열 정부를 극우보수 유튜버 정부"라고 하자, 한 총리는 "전혀 동의 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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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서 윤건영 의원과 정부 성향 두고 설전
"극우보수 유튜버 정부" 비판에 "진보 컬러 많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정재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은 극우라는 단어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출범과 함께 정권 차원에서 극우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많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을 들며 윤석열 정부가 극우를 지향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는 "홍범도 장군 문제는 육사의 정체성으로서 판단할 조치지 대통령까지 올라가서 이념화하고 정치화할 이슈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윤 의원이 "세간에는 윤석열 정부를 극우보수 유튜버 정부"라고 하자, 한 총리는 "전혀 동의 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오히려 대통령은 사회·경제 문제에 관해 오히려 진보적인 컬러(색깔)도 많이 가지고 있다"며 "다만 안보에 있어서는 자강이나 국방력 강화나 비교적 보수적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의 박인환 위원장이 지난 6월 한 토론회에서 "문재인은 간첩"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대목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과거 "문재인은 총살감"이라고 한 점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현 정부 수준이 극단적인 유튜버 집합소와 같으니 극우보수 유튜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 총리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어떤 맥락에서 말씀하셨는지 앞뒤를 충분히 제시해 국민들이 판단하시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박 위원장에 관한 거듭된 문제 제기에 한 총리는 "조사를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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