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길이 형이 잘했다더라"‥검찰 돈봉투 인식 정황 법정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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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를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법정에서 공개했습니다.
강 전 감사는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시 후보를 당 대표로 당선시키려고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 등과 공모해 총 9천 4백만원 돈봉투를 뿌린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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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를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법정에서 공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2부심리로 열린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공판에서 검찰은 강 전 감사가 캠프 소속 이정근씨와 통화하며 "성만이형이 연결해줘서 그거 좀 나눠줬다고 영길이형한테 말했다"고 말한 통화 녹음을 재생했습니다.
녹음 속에서 강 전 감사는 "성만이 형이 준비해 준 것 갖고 인사했다'라고 하니 '잘했네'라고 하더라"고 말했으며, 검찰은 강 전 감사가 이성만 의원이 준 돈을 지역 본부장들에게 준 뒤 송 후보에게 보고한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재생한 또 다른 녹취에서는 윤관석 당시 민주당 의원이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안 주려고 했는데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빼앗겼다, 다 정리해 버렸는데 모자른다"고 하자, 이정근씨가 "어제 그만큼 똑같이?"라고 묻는 대화가 담겼습니다.
검찰은 이 대화 직후 윤 의원이 캠프에서 추가로 3천만원을 받아 다음날 의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9일 재판을 열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관한 강 전 감사측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강 전 감사는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시 후보를 당 대표로 당선시키려고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 등과 공모해 총 9천 4백만원 돈봉투를 뿌린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183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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