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인터뷰’ 배후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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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업가 김만배 씨가 대선 기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게 돈을 주고 가짜 뉴스를 만든 의혹 전해드렸죠.
검찰은 김 씨가 허위 인터뷰를 유도한 사람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직적으로 대선 개입이 이뤄졌는지 배후를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게 돈을 주고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사업가 김만배 씨.
검찰은 이런 조직적 허위 보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만배 씨가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에게 "대장동 사건의 그분은 유동규다. 유동규의 일탈이라는 취지로 인터뷰하라"고 유도한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 씨는 2021년 10월 한 방송사 기자와 인터뷰했습니다.
"유동규 씨 개인의 일탈일 확률이 매우 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인터뷰한 기자가 회사를 옮기면서 대선이 끝난 뒤인 지난해 11월에 보도가 이뤄졌습니다.
일단 검찰은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비리 의혹 방향을 틀기 위한 시도"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속 상태인 김 씨를 불러 허위 인터뷰를 한 경위나 대가관계, 배후가 있는지까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본보기로 투명하게 수사해 엄중 처벌할 계획입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가짜 뉴스 유포라든가 선거공작 같은 것이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니까 정치·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되고 반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안은 허위 사실을 공표한 선거개입 사건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이지만 이미 6개월 공소시효가 지났습니다.
대신 검찰은 김 씨나 신 전 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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