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63%가 ‘우울 증상’…16% “극단선택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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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4명이 심한 우울 증상을 보이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는 교사도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일반인과 비교해 4배,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은 5배 이상이다.
교사의 우울 증상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4배가량 높은 셈이다.
교사들은 일반인보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이 최대 5.3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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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4명이 심한 우울 증상을 보이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는 교사도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일반인과 비교해 4배,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은 5배 이상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녹색병원이 지난달 16∼23일 전국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를 실행한 결과 교사 24.9%가 경도 우울 증상을, 38.3%는 심한 우울 증상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녹색병원에 따르면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같은 연구에서는 심한 우울 증상 유병률이 8∼10%였다. 교사의 우울 증상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4배가량 높은 셈이다. 심한 우울 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여성(40.1%)이 남성(28.9%)보다 높았다. 학교급별로 보면 심한 우울 증상은 유치원 교사의 절반가량인 49.7% 초등교사 42.7%, 특수교사 39.6%, 중등교사 31.5% 순이다. 특히 학부모 전화 상담 회수(10회 이상·심한 우울 증상 60.8%)와 방문 상담 횟수(10회 이상·50.7%), 언어와 신체 폭력 경험이 높을수록 우울 증상 호소가 많았다.
교사들은 일반인보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이 최대 5.3배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교사의 16%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 일반인(3∼7%)보다 월등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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