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발맞춰 ‘항공인력 키우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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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지역 항공 인력 육성 방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시는 5일 오후 서부산권 제2집무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3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열고 지역 항공 분야 인재 양성과 항공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의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안 발표와 내년도 국비(정부안 5363억 원) 확보로 공항 건설이 가시화하자 이에 발 맞춰 지역 항공산업 및 항공 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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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지역 항공 인력 육성 방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시는 5일 오후 서부산권 제2집무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3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열고 지역 항공 분야 인재 양성과 항공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의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안 발표와 내년도 국비(정부안 5363억 원) 확보로 공항 건설이 가시화하자 이에 발 맞춰 지역 항공산업 및 항공 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내년에 부산항공고등학교(가칭)로 전환을 준비 중인 서부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사상구 소재 특성화고인 서부산공업고를 부산항공고로 전환하기 위해 학과 정비와 시설·기자재 구축, 교원 수급 등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항공고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전기전자과 등 3개 과(6개 학급)에 학생 9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부산항공고를 포함해 지역에서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향후 필요한 항공 인력 수요를 예측하고,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지산학 협력 체계 아래 특성화학과 신설 등 인재 양성의 기틀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라대 김광일 항공운항학과장은 항공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형 교육기관’ 구축을 제안했으며, 부족한 교육훈련기관 인프라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항공산업 육성도 본격화한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미래항공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부품산업 기술고도화 지원 사업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 ▷부산형 드론 산업 육성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동시에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박 시장은 “가덕신공항이 관문 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조기 개항과 기반시설 구축, 개항 후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항공산업 발전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지역이 키운 인재가 부산에 정주하며 항공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시 교육청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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