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소형위성 2호 관측 지구촌 모습 첫 공개
[앵커]
지난 5월,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간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촬영한 지구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광범위하고 선명하게 촬영된 전 세계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국산 우주용 영상레이다로 촬영한 지구촌 곳곳의 모습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인공섬 '더 월드', '팜 주메이라'와 원형 대관람차가 눈에 띕니다.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의 거대한 폭포수와 강줄기도, 남극 장보고 기지 일대에 둘러 쌓인 거대한 빙하들도 선명하게 관측됐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공항과 한라산의 백록담도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장태성/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단장 :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이 아니라 마이크로파를 통해서 영상을 얻기 때문에 주간 또는 야간에 빛의 영향을 받지 않고 또 구름 등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
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우주방사선 관측장비 '레오도스'도 초기 운영 기간 관측한 우주방사선 자료를 지구로 보내왔습니다.
카이스트는 석 달 간의 초기 운영을 통해 위성 본체와 과학 탑재체는 물론, 핵심기술검증 탑재체 4종의 정상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8개월간 영상레이다 기술을 추가 기술 검증한 뒤 관측 자료를 제공하게 됩니다.
[한재흥/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장 : "국립공원 관리공단이라든지 해양경찰청·극지연구소에 제공해서 정말 우리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활용할 예정입니다."]
관측 자료들은 북극 해빙 변화나 병충해에 의한 산림 변화, 해양 환경오염 등을 탐지하는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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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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