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구단' 바르사 이적 위해...'82억→5억' 연봉 90% 삭감한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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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난 주앙 펠릭스가 연봉을 깎는 의지를 내비쳤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주앙 펠릭스가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부풀릴 것을 확신하며 낮은 급여를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가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한다면 좋은 거래를 얻을 것을 기대하며 조건을 받아들였고, 바르셀로나 역시 완전 이적 옵션은 없지만 그가 팀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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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난 주앙 펠릭스가 연봉을 깎는 의지를 내비쳤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주앙 펠릭스가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부풀릴 것을 확신하며 낮은 급여를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가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한다면 좋은 거래를 얻을 것을 기대하며 조건을 받아들였고, 바르셀로나 역시 완전 이적 옵션은 없지만 그가 팀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펠릭스는 지난 2019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다. 아틀레티코는 당시 20세에 불과했던 펠릭스에게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킬리안 음바페에 이은 역대 최고 이적료 5위 기록인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를 투자하며 펠릭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막대한 이적료와 함께 팀에 합류한 펠릭스는 첫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에 그쳤고, 바로 다음 시즌인 2020-21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으나 높은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틀레티코의 팬들 역시 펠릭스가 어린 선수인 만큼 시즌을 치르며 성장할 것을 기대했으나 큰 성장세를 보이지 못한 펠릭스였다.
결국 펠릭스는 잉글랜드 무대를 두드렸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첼시행을 택했다. 데뷔전부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고 임대 기간 6개월 중 약 1개월 가량을 날려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첼시에서의 최종 기록은 16경기 4골. 별다른 움직임 없이 결국 팀에 복귀해야만 했다.
팀에 복귀한 펠릭스는 뜬금없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7월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는 항상 내 첫 번째 선택지였고 나는 그 팀에 합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 입단은 어린 시절부터 항상 꿈이었다. 만일 바르셀로나와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꿈이 현실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어처구니없는 발언과 함께 프리시즌에서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펠릭스에게 아틀레티코 팬들은 분노했고, 1라운드 그라나다전을 앞두고 벤치에 이름을 올린 펠릭스에게 따가운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펠릭스의 바람대로 바르셀로나가 손을 내밀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6월 30일까지 펠릭스를 임대하는데 합의했다. 영구 이적 옵션은 없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싶어 했던 펠릭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오랜 바람이었던 바르셀로나 입단에 성공한 펠릭스는 주급을 깎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소망이었기 때문에 도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돈이 목적이었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받아들였겠지만, 결국 바르셀로나행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펠릭스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로부터 총 40만 유로(약 5억 7,300만 원)의 총액과 몇 가지 우승 보너스만을 받을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맞는 경기를 할 것을 확신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높일 것이다. 그의 목표는 뛰어난 활약과 함께 다음 여름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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