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 탄소중립 R&D 협력 그랜드 컨소시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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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탄소중립 연구개발(R&D) 보급과 확산을 위해 출범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 협력단 그랜드 컨소시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협회는 탄소중립 R&D 성과를 극대화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에 보급·확산하기 위한 협업체계로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협력단 및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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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탄소중립 연구개발(R&D) 보급과 확산을 위해 출범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 협력단 그랜드 컨소시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등과 함께 탄소 다배출 업종으로 생산공정의 탄소감축 수단이 없어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업계는 지난 2021년부터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 기획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예타 통과를 기반으로 올해 7월부터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하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올해 8개 과제를 시작으로 8년간에 걸쳐 총 1286억원 규모로 기술개발이 지원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탄소중립 핵심기술개발사업은 핵심 제조공정인 식각, 증착, 세정 등에 활용되는 높은 지구온난화지수를 가진 불화가스 등을 지구온난화지수가 현저히 낮은 새로운 공정가스로 대체하고 이에 맞춘 공정기술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협회는 탄소중립 R&D 성과를 극대화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에 보급·확산하기 위한 협업체계로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협력단 및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협회는 이날 구성된 그랜드컨소시엄으로 디스플레이 탄소감축 기술의 개발기업과 수요기업 간의 원활한 교류를 지원하고, 기술개발에 참여하지 못한 국내기업도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교류회·정보플랫폼 등을 통해 성과 공유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랜드컨소시엄의 간사기관으로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참여기업들은 향후 구축되는 탄소중립 기술확산 플랫폼(가칭)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필요한 규제 개선 및 지원제도를 발굴하고 디스플레이 산·학·연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 및 자료를 공유하며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요소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며 "친환경, 탄소중립에 민감한 유럽 등 선진국가 시장 공략을 위해선 국내뿐만 아니라 WDICC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규제에 공동 대응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협력단 운영기관으로써 앞으로 우리 기업의 2030 NDC 달성 및 환경규제로 인한 해외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규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업계 애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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