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연합 훈련 논의 가시화…중국도 거론
【 앵커멘트 】 러시아와 북한의 연합 군사 훈련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러시아에선 중국과의 합동 훈련에 북한이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돼 왔는데,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실제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인정한 겁니다. 사실상 전례 없는 일이죠.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북한과 연합 군사 훈련을 추진 중이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는 이웃이기에, 당연히 논의되고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한미일 결속을 견제하며 북한과의 우호 관계를 부각해왔습니다.
▶ 인터뷰 :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지난달 31일) - "북한과는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매우 중요한 이웃입니다."
실제 한미 정보당국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맞아 방북한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간 연합 훈련을 공식 제의했다는 정황입니다.
그간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 등 러시아 정부 내에서도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훈련에 북한이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돼왔습니다.
성사된다면 사상 첫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연합 훈련이 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단언은 어렵지만, 북한과 타국과의 합동 훈련 자체가 전례 없는 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북한 #러시아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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