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윤희석 "대선 나흘 전 김만배 녹취록 공개, 3자의 정치공작"

신동진 2023. 9. 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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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9월 5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윤희석 "대선 나흘 전 김만배 녹취록 공개, 3자의 정치공작"

윤희석 "대선 나흘 전 김만배 녹취록 공개, 3자의 정치공작"

- 윤미향, 조총련 관련 단체 참석…국회의원으로서 자격 없어

- 尹 탄핵 언급…고 채 상병 외압 의혹, 경찰 수사할 것·탄핵 운운할 사안 아냐

- 김만배 녹취록 공개, 정치적 공작 느낌 있어…김만배에 신학림 이용 당해

- 대선 나흘 전, 김만배 녹취록 보도…김만배 신학림 뉴스타파 3자 계획했을 것

- 이동관 가짜뉴스 원스트라이크 아웃…뉴스 국기 문란까지 갈 수 있어 "의미 있다"

한민수 "김만배 녹취록, 진상조사와 수사로 진실 밝혀져야"

- 윤미향, 민주당 떠난지 2년 넘어…尹 이념 섞인 표현 적절한지는 의문

- 대통령 탄핵 얘기는 엄중해야…고 채 상병 외압 의혹 과정이 석연치 않아

- 고 채상병 외압 의혹, 민주당 특검 요구…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 유족에 대한 예의

- 김만배, 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불법적인 문제는 수사 통해서 밝혀야

- 이동관 가짜뉴스 원스트라이크 아웃…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 막은 건 국민의힘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각종 정치현안을 품격있게 토론해 보는 시간, '정면의 품격'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윤희석)> 네, 안녕하세요.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하 한민수)>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오늘부터 대정부 질문이 있죠? 시끄러운데 그 얘기는 제가 조금 이따 여쭤보고, 일단 첫 번째. 요새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히 언급이 그러니까 다양한 분야에 많아지셨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희석> 일단 전직 대통령께서 현실 정치 자꾸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여야를 떠나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우리가 전직 대통령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어떤 역할 모델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는데 그 점은 아마 비슷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관련해서 아마 또 말씀하신 걸로 지금 질문 주신 걸로 이해를 하는데, 굳이 얘기를 하자면 애초에 문재인 정부 초기에 2018년도에 육사 교정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모셔온 것. 거기서부터 이 문제가 촉발됐다고 생각을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께도 저희가 뭐 여쭙고 싶은 거는 많아요. 근데 이미 퇴임하셨기 때문에, 뭐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 한민수> 그런데 전직 대통령이지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에 입장을 내신 건 이제 부안 새만금 잼버리,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 5년~6년 동안 뭘 준비했느냐. 그러면서 많이 공격을 했죠. 거기에 입장을 내셨고 지금 말씀하신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는, 글쎄요. 저는 이 논란에 대해서 우리 국민 절대다수는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논란을 이념을 가지고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불편하심과 문제 제기를 하실 거라고 봅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논란을 정리하는 게 맞다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장 보십시오. 박근혜 대통령 때 이름을 붙인 홍범도함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정부가 여섯 번째 입장이 바뀌었어요. 국방부는 개명을 검토하겠다. 해군은 아니다. 총리는 검토하겠다. 또 국방부 아니다. 6번이 왔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정부는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그래서 이거는 전직 대통령이, 또 특히 문재인 대통령 다 기억하시지만 2021년이었나요? 우리 공군 전투기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올 때 정말 극진한 예우를 했습니다. 정말 그 당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하다. 우리 대한민국 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을 이제야 고국으로 모셔오는구나 했는데 지금의 사태가 벌어지니까. 오죽하면 카자흐스탄에 있는 우리 고려인들까지 모셔갔으면 잘 모시라고 하겠습니까?

◇ 신율> 그런데 이제 홍범도 장군 얘기는 저희가 하도 해가지고, 근데 지금 이념. 한민수 대변인께서 이념 말씀하셨는데, 이념을 사실 강조를 하는데 이것을 이념이라고 봐야 한다라는 주장이 있고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데요. 무슨 얘기냐 하면 윤미향 의원의 조총련 주최가 아니라고 얘기를 해요. 윤미향 의원은 여러 주관단체 중에 하나가 조총련이 들어가 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자신은 초청을 받아서 갔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어쨌든 거기에서 '남한 괴뢰도당'이라는 단어가 나온 건 사실이죠. 이런 윤미향 의원의 행위,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윤희석>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거죠. 본인은 초청돼서 갔고 조총련은 거기에 여러 주최하는 단체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자기하고 조총련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얘기를 하는데 적어도 300명 국회의원의 한 명이라면 그런 정도 행사에 가야 되냐 말아야 되냐 정도는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분이 3년 넘게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게 우리 국회의 21대 국회의 현실이에요. 그걸 봐야 하고 이념 얘기할 것도 없습니다. 조총련이 어떤 단체인지는 잘 아실 것이고 그 단체가 여러.

◇ 신율> 거기가 아마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의석도 아마 배분을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윤희석> 과거에 그랬던 기억이 있고요.

◇ 신율> 거기가 685석인가 그래요. 제가 알기로는 지금도 그런 것 같아요. 6석인가 배분을 받을 거예요.

◆ 윤희석> 그래서 조총련이라는 단체를 우리 대법원은 반국가단체라고 이미 판결을 내렸고요. 그런데 여러 단체 중에 하나다. 주최한 단체 중에. 그래서 행사 가는 게 별 문제가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서 이제 색깔론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이거는 역색깔론이라고 제가 얘기를 하겠습니다. 분명한 사실이잖아요. 반국가단체가 어떤 식으로든 관계돼 있는 행사에 가서 거기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으로서 행사에 참석한 게 맞는데 이걸 마치 굉장히 억울하게 사상과 이념 통제를 받는 것처럼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더 붙인다면 같은 날 제1 대한민국 민단이라고 하죠. 우리 쪽 제일동포들의 단체 거기서 주최한 행사는 가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 행사가 없었으면 또 모르겠는데 그 행사는 가지 않고 이 조총련 행사에 갔다. 이것을 뭘로 설명할 수 있을지, 그 부분은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윤미현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한 쪽은 초청을 못 받아서 안 갔다. 그래서 초청받은 데 갔다. 한민수 대변인님?

◐ 한민수> 그러니까 이분이 이제 2021년 6월인가 5월에 탈당을 해서 민주당을 떠난 지 한 2년이 넘었습니다. 보니까 어떤 의정활동을 할 때도 무소속 의원으로 있기 때문에 어떤 절차를 가지고 갔는지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저희가 파악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런데 본인의 주장을 보면 민단은 초청을 못 받았고 단체가 초청력이 있는지 몰랐다고 하는데 또 보수단체에서 지금 고발을 바로 했어요. 했기 때문에 아마 수사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 변호사 출신의 의원들은 이게 국가보안법 위반이 되겠느냐, 이런 말씀들을 하고 계시는데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면 거기에 따라서 윤미향 의원의 어떤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실제로 정말 국가보안법 저촉을 했는지. 이거는 판단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저는 여기서 대통령께서도 한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윤미향 의원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기사를 보니까 지칭을 꼭 하신 건 아니에요. 그런데 한 말씀 하셨는데 '반국가행위'라는 표현을 하셨고 했는데 저는 그런데 수사기관에서 이미 고발도 됐고 또 국민의힘에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를 했으니 국회 차원에서 또 논의하지 않겠습니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논의도 할 테고 거기에 맡겨놓는 게 좀 맞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대통령이, 국가 최고지도자께서 이제 공식적으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그동안 그렇지 않아도 후쿠시마 원전 오면서 반대 국민에 대해서 정말 반국가 세력이나 무슨 공산전체주의 세력으로 지칭하면서 싸워야 한다고 한 거 아니냐. 이런 오해를 사셨단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또 약간 이런 식의 이념이 섞인 표현을 하시는 게 적절한 것에 대한 생각은 좀 하게 됩니다.

◆ 윤희석> 윤 대통령은 뭐라고 말씀만 하시면 이렇게 비난의 대상이 돼서 안타깝습니다.

◇ 신율> 제가 지금 찾아봤는데 최고인민회의에서 6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그래서 북한의 정당이라고 얘기는 뭐하지만 하여간 4대 정치 집단 중에 하나라는 얘기고요. 오늘 대정부 질문 때 첫 질의자로 나선 설훈 의원, 이 부분이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대통령이 직권남용한 것이 분명하고 법 위반한 사실이 분명하다."면서 탄핵 소지가 분명히 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윤 대변인님?

◆ 윤희석> '탄핵'이라는 단어가 너무 일반화됐어요.

◇ 신율> 참고로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 얘기까지 공식적으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윤희석> 글쎄 말이에요. 그 설훈 의원이라면 알 만한 거 다 아시는 5선 의원인데, 7선급 5선이에요. 중간에 두 번 쉬었기 때문에, 국회 지금 현존하는 산 증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탄핵'이라는 단어를 막 쓴다는 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이냐. 지금 설훈 의원이 얘기하는 최 상병 사건 수사 관련해서 대통령이 개입해서 뭔가를 그 줄기를 바꾸려고 했다. 뭐 이런 얘기 아니겠어요? 이게 확인이 된다는 얘기죠. 뭐 어떤 걸 확인했길래 이게 확실하다고 얘기를 하시는지, 그런 얘기를 국회에서 아무리 면책 특권이 있다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대통령을 향해서 탄핵 얘기를 하면서까지 정치 공세할 이유가 있느냐.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다른 것도 생각할 게 많으실 텐데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도대체 무엇을 위한 거냐. 저는 그 질문부터 하고 싶습니다.

◐ 한민수> 국회의원이 됐든 누가 됐든 대통령 탄핵 얘기를 하는 건 사실 엄중한 거죠. 이전에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으로 탄핵할 때도 국회에서도 엄격한 절차가 필요하고 또 국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헌법과 법률에 분명한 위반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용어를 쓸 때는 그 엄중함은 분명히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이 故 채 상병 사건은 지금 여러 가지 진행되는 절차나 그 사건이 중간에 수사 외압이랄지 은폐 의혹은 저는 상당히 엄중한 사건이라고 봅니다. 대통령께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는데 그게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이른바 은폐가 됩니다. 그리고 해병대 사단장은 혐의에서 빠지면서요. 그 과정에서, 이미 대통령실에서는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박정훈 대령 측이나 이런 쪽에서는 VIP 경로를 했다. 이런 표현까지 구체적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설훈 의원도 보니까 이번 채 상병 사건의 엄중함을 지적하면서 이게 직권남용이라면 이렇게 대통령까지도 책임질 수밖에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걸 강조하신 걸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 채 상병 사건 이거는 여야를 떠나서도 그렇고 우리 고귀한 군 장병이 실종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서 들어갔다가 희생된 사건 아니겠습니까? 이거는 저희 우리 민주당이 특검을 요구를 하고 있고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지금 군 검찰에서는 오히려 박 대령에 대해서 항명 혐의로 구속영장까지 쳤습니다. 그래서 이건 밝혀져야 한다. 엄중하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저는 탄핵이라는 단어에 좀 초점을 두고 여쭤보고 싶은 게 탄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의도가 어떻게 됐든 본의가 어떻게 됐든 그거는 저희가 알 수가 없는 거고. 단지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윤희석> 이런 식으로 근거 없이 탄핵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면책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국민들이 여기에 영향을 받으리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사건의 본질 아니겠습니까? 직권남용 말씀하시는데 지금 이 건은 이 군에서의 사망 사건은 결국 민간에서 재판하게 돼 있어요. 수사도 규정은 명확하지 않은데 민간에서 결국 경찰이나 검찰에서 하는 걸로 돼 있는데 군 수사 단계에서 맨 먼저 그 단계를 경찰로 그냥 갔으면 되는데 중간 단계를 그냥 불필요하게 했었던 단계라고 저는 보는데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과실치사의 범위를 사령관까지 연장해야 하느냐. 그 문제를 가지고 지금 얘기가 되는 건데 어차피 경찰에서 판단을 해서 거기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거예요. 아직 거기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이 전 단계를 가지고 해병대 수사단장이 기자회견하는 그 과정, 그걸 가지고 대통령 탄핵을 얘기한다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어요. 비례의 원칙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게 맞느냐 탄핵 운운할 만한 사안이냐 거기에 대해서는 아마 국민들께서 다 정확하게 판단하시리라고 봅니다.

◐ 한민수> 정말 국민들이 판단을 여러 가지 하실 거라고 봅니다. 설훈 의원의 이번 발언과 전후 맥락을 보면서 많은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는 채 상병 문제뿐만 아니고 여러 가지 윤석열 정권 하에서 지금 1년 반 동안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랄까요? 여러 가지 외교 참사도 있고 민생고, 경제난, 여러 의혹들이 많이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걸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말씀하실 거로 봅니다. 좀 전에 말씀하신 게 예전에 故 이예람 중사 사건 이후로 실제로 군에서 사건을 축소하거나 덮기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해서 이 군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당 경찰서에서 경찰이 수사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그겁니다. 수사를 했어요. 해병대 수사단장이. 그리고 이첩을 합니다. 이첩 과정에서 불과 이첩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옵니다. 박 단장한테. 아마 교수님도 여러 차례 다루셨으니까 아실 겁니다. 이 과정이 분명히 석연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윗선이랄지 외압, 개입 의혹이 상당히 짙어요. 이걸 제대로 밝혀내야 되는데 오히려 박 단장에 대해서 항명 혐의와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를 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오죽했으면 군사법원이 국방부 산하 기관인 소속기관이라고 하더군요. 군사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했겠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국기 문란에다가 엄중한 직권남용 사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의혹이 짙죠. 그러면 제대로 밝히는 게 우리 돌아가신, 아깝게 희생된 채 상병과 유족들에 대한 얘기도 하고. 여당, 여권을 위해서도 이건 밝혀지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신율> 밝혀진 건 맞는 것과 탄핵의 연관성은 있다고 보세요?

◐ 한민수> 지금 거기까지 나가는 건 좀 이르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이거 명확하게 밝혀지고 실제로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VIP가 정말 대통령까지 가는 건지를 밝혀봐야 되겠죠.

◇ 신율> 제가 또 한 가지 좀 여쭤볼 게 있는 게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논란 관련한 내용을 좀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이게 제가 볼 때 경우에 따라서 굉장히 뜨거운 뉴스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팩트는 두 가지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첫째는 뭐냐 하면 김만배 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책을 3권 사면서 1억 6,500만 원의 책값을 준 거예요. 그러니까 만해 한용운 선생의 <님의 침묵> 초판본보다, 그게 1억 5,100만 원에 팔렸거든요. 그런데 아마 신학림 전 위원장의 책도 어마어마한 책인 모양인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 팩트는 책 세 권 값으로 1억 6,500만 원을 줬다는 것. 두 번째 팩트는 뭐냐 하면 2021년 9월에 인터뷰를 하고 6개월 있다가 보도가 됐다는 점, 일단 팩트는 두 개예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이거는 정치적으로 좀 공작의 느낌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게 일단 김만배 씨가 친분이 있는 언론계 선배를 찾아가서 편하게 얘기한 거가 인터뷰처럼 됐다고 이렇게 보는 건데 두 분이 20년 동안 만난 적이 없더라고요. 20년 동안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만나서 그런 얘기를 하고 김만배 씨가 묻지도 않은 얘기를 막 노트를 적으면서 이렇게 설명했다는 거 아니에요? 신학림 씨 얘기를 들어보면. 거기서부터 제가 판단을 해보면 김만배 씨의 의도에 신학림 씨가 어느 정도는 이용당했다. 또는 약간 동조했을 수도 있다고 봐요. 금전이 왔다 갔다 했으니까 그 금전 부분도 이상하죠. 아까 설명하셨다시피 그 책이 무슨 책인지 모르겠는데 1억이 넘는 2억에 가까운 돈을 줬다는 것부터 이상하고, 더 중요한 것은 9월에 했던 인터뷰 내용을 가지고 있다가 대선 나흘 전에 보도가 시작돼요. 사흘 전에. 3월 9일의 대선인데 3월 6일부터 뉴스타파에서 보도가 된단 말이에요. 이 시점이 도대체 어떻게 정해지는 거냐. 왜 묵혀놨느냐. 이런 걸 갖고 있었으면 바로 터뜨려야 할 뉴스 가치가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대선 중간이었으니까. 근데 손 쓸 시간이 없을 만한 대선 사흘 전 밤에 그거를 풀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김만배, 신학림, 뉴스타파. 신학림은 뉴스타파에서 기사를 담당하고 돈을 받고 기사와 관련해서 일을 해주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3자가 뭔가를 계획했다거나 또는 뭔가 뜻을 맞춰서 일을 했다거나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거죠. 저는 정치 공작이라고 봐요.

◐ 한민수> 다 믿는 건 아닙니다만 들어오기 전에 보니까 뉴스타파가 2차 입장문을 냈더라고요. 그런데 본인들은 이 녹음 파일인가요? 이 녹취록을 전달받은 거는 보도하기 전날인가요?

◆ 윤희석> 3월 4일에 받았어요.

◐ 한민수> 그러니까 이게 9월달에 그전에 이루어진 거에 대해서 뉴스타파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 신율> 모르고 있다가 녹취록을 받자마자 보도 여부를 결정해서 보도를 했다는 거죠.

◐ 한민수> 왜냐면 임박하기도 했고, 대장동 핫하니까요. 그래서 뉴스타파 측에서 외부인 중심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든다고 하니까 그 자체를 조사를 하고 명확히 밝혀야 되겠죠. 그 언론사 입장에서.

◇ 신율> 잠깐만요. 제가 궁금한 게 전날에 녹취록을 준 사람은 누굽니까?

◐ 한민수> 저가 오기 전에 입장문 봤는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 윤희석> 그 부분 신학림 씨가 전달했어요. 3월 4일에 뉴스타파에. 파일을.

◐ 한민수> 기사 제목만 보고 와서, 그런 아주 장문으로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입장문을 보면 될 것 같고 저는 두 가지로 분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간에 만약에 예를 들어서 지금 검찰이 얘기하고 있고 하는 것처럼 불법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이건 수사로 저는 분명히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상식에도 책의 판권이 아니고 책 3권을 그렇게 산다고 하면 국민 중에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두 사람 간에 예를 들어서 거짓으로 뭘 했다고 하면 이건 분명히 밝혀져야 됩니다. 하는데 다만 저는 이게 출발점이 2011년입니까?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 여기에 수많은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있고, 이게 부실수사 의혹은 상당히 짙고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분명히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이제 우리 민주당은 대선 때도 그랬고 그 이후에도 꾸준하게 모두 밝히는, 물론 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표에 대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걸 포함해가지고 특검이랄지 이런 수사 특검을 하자는 주장을 해왔는데요. 그 대통령과 그 당시 후보였죠. 후보와 김만배 씨 사이에 여러 가지 의혹이랄까요? 짙은 무슨 관계랄지, 그런 것들은 여러 개 있었습니다. 김만배 씨가 지금 얘기해서 커피를 타준 게 윤 검사가 아니고 박 검사다. 이런 걸 떠나서도 가령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2021년 9월 사안이잖아요. 그런데 그 전으로 넘어가면 2019년도에는 대통령 아버지의 집을 김만배 씨 누나가 사주기도 합니다. 19억 원에. 밝혀져야죠. 그리고 그다음 해에 있어가지고는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김만배 씨가 이거는 신학림 씨하고 만나지도 않았지 않습니까? 그전에 자기들끼리 녹취록, 정영학이 몰래 녹취한 것을 보면 "이 카드 하나면 누가 죽어." 이런 표현들이 있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일단은 검찰이 전체적으로 전반적으로 모든 걸 수사했으면 좋겠습니다. 딱 특정 한 지점을 수사하면서 저희들이 또 많은 국민들이 의심하는 것처럼 이게 또 어떠한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2년 가까이 해왔던 대장동 수사가 막히니까 또 별도의 수사하는 거 아니냐. 이런 또 의혹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다 같이 했으면 좋겠고 그게 도저히 안 된다면 정말 특검이나 이런 독립적인 수사기구에서 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윤희석> 지금 대선 얘기 또 해야 돼요. 한 2년 된 얘기를 제가 또 반복해야 되는, 두 가지 얘기하겠습니다. 김만배 씨 누나가 윤 대통령 부친의 집을 샀다. 저희도 놀랐어요. 그런데 잘 보시면 그분이 원했던 집이 연희동에 거의 없는 집이에요. 우연히 그 집을 내놨고요. 그리고 김만배 씨 누나인지 몰랐다는 거죠. 그리고 만약에 김만배 씨가 뭔가 윤 대통령과 접근해서 뭘 하려고 했으면 그 집을 비싸게 샀어야죠. 깎아달라고, 그래서 싸게 팔았어요. 그것까지 다 확인을 했기 때문에 우연히 겹쳐서 그런 일이라고 저희가 수 차례 설명을 드렸고, 그걸 또 이제 꺼내서 환기를 하신다면 제가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고요.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서 무언가 윤 대통령하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이거 굉장히 정확하게 얘기를 해야 돼요.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한 수사는 부산저축은행 등 당시 상호저축은행, 저축상호신용금고. 저축은행들의 대주주들이 현행법상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사업에 관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원들의 명의를 빌려서 특수목적법인을 만든 다음에 거기다가 본인들 저축은행에 돈을 대출을 해줘요. 그거 수사한 사건이에요. 지금 조우영 씨인가, 이분 관련한 불법 대출 관련한 사건이 아니고요. 대주주와 연관된 사건을 대출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조우영 씨라는 사람을 통해서 대장동 사건 일당들에게 넘어간 대출 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건인데. 왜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검사일 때 주임 검사이면서 왜 이 건은 수사 안 했느냐? 이거 뭔가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는 거는 전혀 다른 얘기라는 거예요. 이 두 가지 제가 꼭 확실히 짚습니다.

◇ 신율> 그런데 또 한 가지 이것과 관련해서, 지금 아직 이건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고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지금 일단 팩트는 그 두 가지라는 거죠. 책 3권에 1억 6,500만 원, 물론 1억 5천만 원에 또 부가세까지 1억 5천. 근데 잠깐만. 요새 출판기념회 같은 거 하면 옛날에는 출판기념회 때 그냥 책값을 본인이 생각하는 귀중함에 따라서 마구 그냥 내도 되지 않았어요? 요샌 정가로 하는 것 같은데요. 옛날엔 그랬죠?

◐ 한민수> 지금은 다릅니다. 그렇게 했었죠. 출판기념회를 또 대대적으로 했는데 지금 이제 의원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요. 저는 아직 현역은 아닙니다마는 또 이게 많이 온라인 같은 걸로 많이 팔리고 해야 인기 있는 책이 되잖아요. 그러다가 또 큰 서점에서 또 많이 팔리면 앞에 매대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젊은 의원들이나 많은 의원들은 저한테도 링크도 보내주면서 이렇게 출판기념을 하는데 가급적이면 시중 서점에서 사거나 온라인에서 사거나 하면 더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 신율> 그건 좋은 거네요.

◐ 한민수> 그럼요. 그러니까 정가로 딱 맞게 그 책을 사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어쨌든 제가 갑자기 그 1억 6,500만 원 책값이 생각이 나가지고 여쭤본 건데, 제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가짜뉴스 보도한 매체. 원스트라이크아웃,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희석> 방통위원장 입장에서는 이게 국기문란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만약에 이 가짜뉴스로 인해서 대선 결과가 뒤집혔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증명할 수는 없으나 2002년 대선 때도 우리가 김대업 사건을 통해서 그런 비슷한 건을 겪어봤잖아요. 물론 김대업 건 없었다고 해서 이회창 후보가 이겼을 거라고 단언할 수는 없어요. 그러나 그러한 거짓된 사건, 거짓된 어떤 정보에 의해서 유권자들이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것이 대선에 영향을 미쳐서 만약에 결과까지 바꿀 수 있다면 그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래서 이러한 정도의 사건에 대해서는 정말 다시는 이런 시도를 못하게끔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도 원스트라이크아웃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봐요.

◐ 한민수> 이게 너무 심한 거예요. 2021년도 8월입니까? 그 당시 민주당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추구할 때 '언론재갈법'이라고 하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끝까지 막은 게 국민의 힘입니다. 이제 와서 지금 이거를 원스트라이크? 최근에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우리 언론이 24시간 욕을 한다." 그런 표현을 했어요. 이런 적대적 언론권의 한 일면 아닌가 싶어서 너무 우려스럽고요. 조작, 조작하시는데 그러면 딱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지난 대선 정국에서 국정감사 때 국민의힘 김 모 의원께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폭으로부터 이재명 후보가 수십억 받았다고, 정말 반나절도 안 돼서 3시간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사진은 그 조폭이 자기 자랑한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었어요. 그런데 그분 지금도 현역입니다. 이런 것들이 정말 조작과 가짜뉴스죠.

◇ 신율> 어쨌든 두 분 다 가짜뉴스는 몰아내야 된다. 이런 거에는 공통적이시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면의 품격' 지금까지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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