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122.2% 인상’ 정관장 배병준 “책임감 커졌어, 내 역할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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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준(33, 191cm)이 커진 책임감을 안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배병준은 정관장과 계약 기간 3년, 보수 2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5일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 후 만난 배병준은 "좋은 조건에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책임감이 좀 더 커진 것 같다. (김상식) 감독님께서도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많은 역할을 맡겨주려고 하셔서 거기에 맞춰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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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배병준(33, 191cm)이 커진 책임감을 안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배병준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46경기에서 평균 19분 35초를 뛰며 6.1점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1경기 평균 16분 39초 동안 6.8점 1.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배병준은 정관장과 계약 기간 3년, 보수 2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보수 9000만 원보다 무려 122.2%가 인상된 금액이다. 올 시즌에도 그는 렌즈 아반도와 함께 정관장의 외곽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5일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 후 만난 배병준은 “좋은 조건에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책임감이 좀 더 커진 것 같다. (김상식) 감독님께서도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많은 역할을 맡겨주려고 하셔서 거기에 맞춰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프시즌 정관장은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팀의 핵심 멤버였던 오세근(SK)과 문성곤(KT)이 이적했고, 변준형은 상무에 입대했다. 이를 대신해 최성원, 정효근, 이종현 등이 합류했다. 새 얼굴들이 많기에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5일) 연습경기에서도 느꼈지만 생각보다 너무 손발이 잘 맞아가고 있다. 대신 기본적인 부분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박스아웃이 잘 안 되고,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뺏기곤 한다. 이런 부분들이 새로운 선수들과 좀 더 맞춰간다면 경기력이 좋아질 거라고 본다.” 배병준의 말이다.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력이 약해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배병준과 더불어 박지훈, 최성원, 정효근 등 주축 멤버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배병준은 “모두가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농구에 녹아들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만족하시는 게 보이더라.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는 원래 잘했던 외국선수들이기 때문에 국내선수 싸움에서만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관장은 오는 9일과 10일 일본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리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 2023’에 출전한다. 8일 출국해 9일 오후 1시 일본 B.리그 소속 사가 벌루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배병준은 “스펠맨, 먼로가 합류하기 때문에 손발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외국선수가 들어오면 국내선수끼리 뛸 때와 분명 다르다. 지난 시즌에 같이 뛰었지만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맞춰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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