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해외 배터리업체와 '2조 규모' 동박 공급계약

김종윤 기자 2023. 9. 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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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011790)의 동박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해외 배터리 업체 인비전 AESC(Envision AESC)과 동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인비전 AESC와 10년 동안 2조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비전 AESC는 닛산자동차가 설립한 배터리 업체다.

SK넥실리스는 국내 연산 5만2000톤의 동박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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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전 AESC에 10년 공급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정읍공장 전경. 왼쪽 회색 지붕의 두 건물이 2020년 SKC가 동박사업을 인수한 후 지난해와 올해 각각 완공한 5, 6공장이다.(SKC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C(011790)의 동박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해외 배터리 업체 인비전 AESC(Envision AESC)과 동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인비전 AESC와 10년 동안 2조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박은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에 불과한 두께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막이다. 이차전지(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씌우는 역할을 한다.

인비전 AESC는 닛산자동차가 설립한 배터리 업체다. 지난 2018년 중국 에너지 기업인 인비전 그룹에 매각됐다.

SK넥실리스는 국내 연산 5만2000톤의 동박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5만7000톤) 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있고, 폴란드(5만톤) 시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동박을 생산한다.

SKC 관계자는 "최근 계약이 체결된 것은 맞다"며 "세부 내용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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