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원하는 러, 핵 기술 원하는 북…"러, 핵심 기술 안 줄 것"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북한과 러시아는 어떤 무기들을 서로 교환할까요? 러시아는 전쟁으로 부족해진 재래식 무기를, 북한은 한미 확장 억제에 맞설 핵 관련 핵심 기술을 요구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가능할까요?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무기 전시회를 함께 둘러봤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7월) - "무기전투기술기재들에 대하여 소개하시고 세계적인 무장 장비발전추세와 발전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탄약·포탄 등이 부족한 상황.
마침 북한 무기 대부분이 러시아제를 기준으로 설계된 데 따라 호환에 문제가 없는 재래식 무기를 대거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바로 전쟁 투입이 가능한 KN-23·KN-25 등 검증된 성능의 단거리 미사일이나 방사포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위성이나 핵 추진 잠수함에 쓸 첨단 기술을 원한다고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핵심 기술을 쉽게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이 부족한 원자재·물자를 제공하거나 핵 기술자 파견, 러시아 위성 사용 권한 부여 등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러시아가 첨단 기술 무기 체계를 타국한테 이전한 사례가 거의 없어요. 자신들의 도태된 무기를 주는 그런 수준…."
다만 국제사회 제재 등을 피하기 위해 무기 거래가 이뤄져도 양국이 구체적인 거래 내역을 공개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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