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KIA-두산전 비로 취소··· 휴식은 했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네

심진용 기자 2023. 9. 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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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잠실 KIA전 우천 취소 후 두산 양석환이 우천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으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5일 예정이던 KIA-두산전이 비로 취소됐다. 우천 취소 경기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KIA는 물론 두산도 잔여 일정이 빠듯하다. 이날 경기는 추후 경기로 편성된다.

이날 잠실 구장은 경기 시작 30분을 남긴 오후 6시 무렵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경기 개시 시간 오후 6시 30분이 지나도록 비는 그치지 않았다. 결국 오후 6시 55분 결국 경기 취소가 확정됐다.

8연승 중인 KIA는 전날 월요일 휴식에 이어 연이틀 쉬면서 체력을 보충했다. 전날 사직에서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렀던 두산도 이날 우천 취소로 9연전 강행군을 피했다.

다만 잔여 일정이 고민이다. KIA는 이날까지 21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10개 구단 중 최다다. 이날까지 108경기를 치러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에 비하면 16경기나 적다.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잔여 일정 부담이 더 크다.

두산 역시 우천 취소가 많다. 이날까지 19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날까지 111경기를 치러 앞으로 33경기를 더해야 한다.

두산과 KIA는 6일 선발로 각각 곽빈과 토마스 파노니를 예고했다. 곽빈은 지난달 31일 LG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파노니도 같은 날 NC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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