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 기술’ 북한 ‘포탄’ 주고 받나

이다해 2023. 9. 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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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변국을 위협하는 국가들이다보니 전 세계가 북한 러시아 두 정상 회동을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전 치르느라 포탄이 부족한 러시아는 북한 포탄을, 북한은 러시아의 핵개발 기술을 받는 거래가 이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요.

북중러 첫 군사훈련도 거론됩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월 방북한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데려간 곳은 '무장장비전시회’였습니다.

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거래를 원했던 러시아 국방장관이 유엔 안보리 제재로 수출이 막힌 북한을 찾은 겁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동하면 무기 맞교환 논의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러시아는 북한에서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받고,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인공위성과 핵잠수함 관련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두 차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다음달 3차 발사를 준비 중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서로의 절실한 필요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양 정상이 만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상외교) 시동의 첫 출발지가 북러 정상회담하고 (이후에) 북중 정상회담까지도 할 것이다…"

북한, 중국, 러시아의 군사연합훈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 간사(어제)]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에 방문해서 김정은을 면담할 당시에 아마 북중러 해상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 제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해 "우린 이웃이며 당연히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면서 동북아 정세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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