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 없이 김만배 했겠나”…유동규, ‘거짓 인터뷰’ 의혹 직격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제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방송 전에 직접 전화를 걸어봤고 여러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길게 이야기했는데. 핵심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김만배 씨가 이재명 대표 당선 위해서 신학림 씨와 녹취를 했고. 불법적인 요구를 수락하고 해내면 이재명 대표 측, 이재명 대표 주변은 이것을 공을 세웠다고 표현하더라. 공 세우면 다음에 한자리 할 수 있는 것이다.’ 불법적인 행동을 하고 나서 그들은 공을 세웠다고 표현한다. 어떻게 좀 받아들이셨어요?

[구자룡 변호사]
그러니까 굉장히 이게 이해관계가 있고. 이재명 대표는 여태까지 김만배 씨 잘 모르고 별다른 관계없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러면 더 설명은 안 돼요. 김만배 씨는 이재명 대표의 중요한 선거 2번에 있어서 언론 작업을 2번이나 했어요. 그럼 아무 이해관계 없이 김만배 씨는 자기 사비를 들여가지고 이런 어마어마한 일들을 했다는 것이 되는데 저는 사실 상식적으로 그것이 해명은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김만배 씨는 그때 대장동 사건이 터져가지고 자기 형사사건을 맡기도 힘든 상황에서 무슨 말도 안 되는 혼맥지도를 갑자기 생뚱맞게 1억 6500에 샀다는 것도 말도 안 되고. 그러니까 이것은 철저히 계획 하에 갔던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 유동규 씨나 이런 분들은 그 이전에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표를 모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그때의 선거 과정에 대해서도 굉장히 잘 알고 있어요. 그때부터 김만배 씨가 굉장히 세고 배모 기자를 통해가지고 작업했던 것도 알고 있어서 그 이전에도 의혹 제기가 나왔는데, 배모 기자가 이번에 그것에 대해서 시인하는 것까지 나왔거든요. 얼개가 똑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에 그런 결탁 관계를 맺으면서 대장동 사업 때 그 큰 비리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공이라는 것은 이제 대장동에 대한 이권으로 되었겠지만 대선에서의 공은 또 다른 한자리로 갈 수도 있는 것이었다는, 유동규 씨가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한 것으로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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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