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7호 소유주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위해 허위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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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출마한 2014년 경기 성남시장 선거 당시에도 '허위 제보'가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최근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인 YTN 기자 출신 배모씨로부터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허위 제보한 것이 맞는다"는 취지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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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대 후보 음해 내용 보도
김만배 사실 인지하고 있었던 듯
李에 유리… ‘허위 인터뷰’와 유사
金 구속 연장 이르면 6일 결정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출마한 2014년 경기 성남시장 선거 당시에도 ‘허위 제보’가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두 의혹 모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속 만료를 앞둔 김씨의 추가 구속 여부는 이르면 6일 가려질 예정이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의혹이 검찰이 수사 중인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기본적인 얼개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김씨의 관여 아래 이 대표가 출마한 선거 직전에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방식으로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는 점에서다.
김씨는 2021년 9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었던 신학림씨와 만나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가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을 직접 면담하고 범죄 혐의를 임의로 덮어주는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취지로 인터뷰했다. 해당 인터뷰 역시 20대 대선이 불과 사흘 전인 지난해 3월6일 뉴스타파를 통해 공개됐다.
검찰은 배씨 등을 상대로 의혹의 구체적 경위를 규명하는 한편,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씨와 신씨를 조만간 소환해 보도 경위와 배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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