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례 국회의원들 지역구 확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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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각 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확보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총선이 가까워져 오는 시점에서 지역구에 현수막을 내건 것은 사실상 해당 지역구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 의원이 최종 후보지를 종로와 마포 두 곳으로 좁히고 몸풀기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의원이 건 현수막에는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시대전환 당의 대표색인 보라색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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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의겸·김홍걸·양이원영
속속 출마지 굳히고 선거 채비
조정훈, 마포갑·종로 중 저울질
당적 바꿔 출마 가능성도 거론
제22대 총선이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각 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확보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세계일보 취재에 따르면 5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서울 종로구와 마포구 두 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비례대표인 조 의원은 마포와 서대문, 동작 등 여러 지역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오랜 시간 내년 총선 출마 지역구를 고심해 왔다. 총선이 가까워져 오는 시점에서 지역구에 현수막을 내건 것은 사실상 해당 지역구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 의원이 최종 후보지를 종로와 마포 두 곳으로 좁히고 몸풀기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조 의원이 당명을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수준으로 드러내지 않기를 택했다는 점이다. 조 의원이 건 현수막에는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시대전환 당의 대표색인 보라색이 담겼다. 그러나 시대전환이라는 당명은 현수막 하단에 아주 작은 글씨로 적혔다. 이로 인해 조 의원이 당적을 바꿔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권인숙 의원이 경기 용인갑을, 김병주 의원이 경기 남양주를, 김의겸 의원이 전북 군산, 김홍걸 의원이 전남 목포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현영 의원은 서울 마포갑, 양이원영 의원은 경기 광명을, 이수진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 전용기 의원은 경기 화성동탄 등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에서도 강은미 의원이 광주 서구을, 류호정 의원이 성남 분당갑, 배진교 의원이 인천 남동을, 이은주 의원이 서울 노원병, 장혜영 의원이 서울 마포을 등에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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