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기소 후 첫 공판…피고인들 대부분 혐의 부인
안치호 기자 2023. 9. 5. 19:01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 심리가 열렸다.
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추가 기소 후 6개월을 기다렸는데 아직 변호인 상당수가 증거인부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며 다음 기일까지 변호인 측에 증거인부서를 모두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해당 의혹과 관련, 전 성남시 공무원과 두산건설 전 대표 등 2명을 첫 기소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 임원 등 8명을 추가 기소했다.
피고인 10명 중 이 대표와 정 전 실장 등은 대장동 특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서울중앙지법, 나머지 8명의 피고인은 성남지원에서 재판이 진행된다.
추가 기소된 사건을 병합한 후 열린 이날 첫 공판은 피고인 인정신문(본인 확인 절차),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 변호인의 공소사실 인부만 이뤄진 채 1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직 임원, 성남시 전 공무원, 성남FC 전 대표 등 피고인 7명의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31일 오후 2시 열린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 체코 방문 끝내고 귀국길 올라
- 청년의날 열린 경기청년페스티벌 [포토뉴스]
- 숙박비 못내 쫓겨난 40대, 홧김에 여관 방화...3명 숨져
- SSG, 파죽의 5연승…가을야구 ‘희망 보인다’
- 與 “친명 공천 반성하라” vs 野 “영부인 공천 개입”
- 170㎜ 폭우에 평택 세교지하차도 침수…배수 작업 중
- 부천역서 선로 무단 진입한 20대 남성, 전동차에 치어
- 인천 ‘연도교’ 개통 후 통행량 8배↑… 교통 기반시설 시급
- ‘방치된 현장’... 남양주 퇴계원읍 도로 확장공사장 안전 위협 [현장의 목소리]
- 분당 카페거리서 깊이 2m 싱크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