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6년전 사기 결혼 당해…떠안은 빚만 10억" [돌싱포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한 김종민, 낸시랭, 박광재, 예원 / SBS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방송인 낸시랭이 '사기 결혼'으로 인해 떠안은 빚을 고백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세상에게 버림받은 자들' 특집으로, 방송인 김종민, 낸시랭, 프로 농구 선수 출신 배우 박광재, 예원이 출연한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한 임원희, 이상민, 탁재훈, 김준호, 김종민, 낸시랭, 박광재, 예원 / SBS

오랜만에 모습을 비춘 낸시랭은 "6년 전 사기 결혼으로 인해 떠안은 빚만 10억이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다시는 사기 결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상대방에게 확인해야 할 '재혼의 조건' 세 가지를 꼽아 '돌싱포맨'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허술한 연애 바보 김종민은 여자친구를 위해 하이힐 매장을 찾았다가 들킨 사연을 공개했다. 김종민은 "현재 여자친구가 있냐", "마지막 뽀뽀는 언제냐" 등 기자회견을 방불케 하는 '돌싱포맨'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했다. 결국 김종민은 "도저히 못 빠져나가겠다"며 두 손 두 발을 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박광재는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과 상반되는 역대급 찌질하고 비참한 연애 스토리를 고백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저 정도면 이혼 두 번 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일침을 날렸다.

한편, 예원은 과거 그 사건 이후의 심정을 솔직하게 풀어내 시선을 끌었다. 예원은 '이제 눈만 보면 다 안다'며 '돌싱포맨' 중 가장 선한 눈빛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뽑아 안구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인생의 풍파를 다 겪은 네 사람에게 '최악 of 최악의 순간'을 묻는 '인생 워스트 밸런스'도 진행됐다. 낸시랭에게 "재혼했는데 상대가 또 최악의 남자라면! 참고 산다 VS 돌돌싱이 된다"고 묻는 등 상상 초월 매운맛 질문에 현장이 초토화됐다는 전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5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