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글로벌 생태계 확장…"디플레이션 체인 구축할 것" [KSL 2023]

이영민 2023. 9.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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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 2023 2일차 '클레이튼 글로벌 생태계 세션'
클레이튼, 디플레이션 생태계 전략 발표
KLAY 생태계 디앱들과 소각 협력
유저 친화 서비스로 글로벌 확장 가속화
5일 서울시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클레이튼 스퀘어 라운지 2023(KSL 2023)'이 개최됐다. / 사진=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글로벌 레이어1(L1)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이 '디플레이션(Deflation)' 생태계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5일 클레이튼 재단이 서울시 강남구에서 개최한 콘퍼런스 '클레이튼 스퀘어 라운지 2023(KSL 2023)' 기조연설을 통해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도약과 유틸리티토큰 KLAY의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 네트워크는 현실세계자산(RWA)과 게임,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내 디지털 소유권, 아시아 중심 글로벌 진출 등의 전략을 통해 확장을 이뤄내고자 한다"라며 "클레이튼 생태계 참여자, 기여자들과 함께 체인을 확장하고 유틸리티 토큰인 KLAY의 가치 제고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로 인해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클레이튼 재단 역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심 끝에 생태계 유지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현재 메인넷 사용을 위한 가스피, 즉 유틸리티나 거버넌스 카운슬(GC) 등 네트워크 기여자들에게 제공하는 리워드 인센티브 등 두 요소의 수요, 공급에 따라 토크노믹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들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기준 클레이튼은 일평균 55만2960 KLAY가 발행되고 있으며, 그 중 50%는 GC 리워드로 제공되고 있지만 메인넷 사용료인 가스피로 소각되는 토큰량은 발행량의 약 1%인 5737 KLAY에 불과한 상황이다.

 KLAY 생태계 디앱들과 소각 협력

5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된 클레이튼 스퀘어 라운지 2023에서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서 이사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타개하고 KLAY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참가자들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상황을 이겨내고 클레이튼이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GC, 디앱 프로젝트 등 생태계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오지스(Ozys), 슈퍼워크(GRND), 클레이튼네임서비스(KNS), 오라클 네트워크(Orakl Network) 등 다수 서비스들이 클레이튼 소각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프로젝트들이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 네트워크는 클레이 수수료 중 50%를 소각에 활용할 전망이며, 클레이스왑은 트랜잭션 수수료의 일부를 클레이튼 소각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재단과 논의하고 있다.

서 이사장에 이어 연단에 오른 오지스의 이용환 비즈니스 리드는 국내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시장과 클레이튼 생태계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발표를 이어 나갔다.

이 리드는 "오지스는 우리의 강점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라며 "클레이스왑 금융 기능을 강화해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클레이스왑(KSP) 토큰의 가치를 상승시켜 유저들에게 향상된 예치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스의 최대 강점인 클레이스왑 플랫폼을 통해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생태계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반 성장 전략을 취하겠다는 것이다.

이 리드는 "약세장에 만들어지는 상품들이 다음 강세장에 빛을 발한다"라며 "꾸준한 상품 개발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저 친화 서비스로 글로벌 확장 가속화

5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된 클레이튼 스퀘어 라운지 2023에서 에이든 신 슈퍼워크 비즈니스 리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클레이튼 생태계 대표 무브투언(M2E) 프로젝트인 슈퍼워크는 글로벌 진출을 통한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 방안에 대해 밝혔다.

에이든 신 슈퍼워크 비즈니스 리드는 "기존 M2E 프로젝트들이 갖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그 결과 데일리 포인트를 통한 알고리즘 시스템을 도입해 프로젝트 운영 일수중 70%가 디플레이션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내 유틸리티 토큰의 발행을 억제해 가치를 상승시킴으로써 더 많은 투자자들이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클레이튼 재단의 KLAY 가치 제고 전략과 유사한 방식으로 슈퍼워크 자체 생태계의 확장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슈퍼워크는 대규모 이용자 유입을 꾀하기 위해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 리드는 "매스 어돕션을 위해 다양한 크립토 유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라며 "유저 친화적인 UI/UX, 앱 내 토큰 스왑, 가스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을 넘어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펫 라이징 콘텐츠 등을 통해 글로벌 오디언스를 만들고 KLAY 결제 활성화를 통해 유틸리티 확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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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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