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 아픔, 어루만진다'…2023년 인천 이북도민문화축제
인천시가 실향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16~17일 중구 내항8부두와 강화평화전망대에서 ‘2023년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를 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이북도민의 문화 홍보와 계승 발전과 이북도민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실향과 이산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는 약 3천200여명의 이북5도 실향민이 살고 있다. 이북5도는 1945년 8월 15일 현재 행정구역상의 도로서, 아직 수복되지 않은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를 말한다.
특히 시는 올해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지역의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해 이북5도사무소의 전국의 이북도민을 초청할 구상이다.
시는 1일차인 16일에는 중구 내항8부두에서 이북무형문화재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주요 인사 축사, 실향민 노래자랑 등의 본행사로 구성한다. 또 시는 안보전시관 및 이북놀이 문화체험, 인천 옛 모습 사진 전시전 등 연계행사를 준비한다.
또 2일차에는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에서 전국의 이북도민들과 함께 고향에 두고 온 부모, 형제, 자녀들의 강녕을 기원한다. 여기에 사라져가는 제례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추석맞이 이북도민 망향제를 연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평화와 종전을 기원하는 문화축제로 실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북도민 문화축제와 함께 300만 시민이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1천만 국제도시로 바로 설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에는 인천 전역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음식문화박람회,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 단축 마라톤 대회, 호국보훈 거리행진, 인천상륙작전 특집 평화기원 음악회(가요무대) 등 다양한 행사와 컨퍼런스 등을 한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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