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코리아 2023 투자 위크' 5일 대전서 개막...VC·AC 한자리에

김태진 기자 2023. 9. 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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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스타트업 코리아 2023 투자 위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김태진 기자)/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전국 규모의 투자유치·네트워킹 행사인 ‘2023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SIW)’가 5일 대전 유성구 궁동 일대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4시 열린 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이광섭 한남대 총장, 김진호 대전시의회 부의장, 안경자 대전시의원, 김병순 대덕이노폴리스협회장, 황순화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장,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로컬문화 확산을 위해 궁동 거리를 활용한 스트리트형 행사로 진행한다"며 "국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1대1로 만나는 자리를 제공,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지역경제와 투자시장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를 통해 대전이 전국형 과학창업 중심도시 브랜드를 확보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가 형성하면서 대전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투자자들의 네트워킹 요충지로 떠오를 것으로 자부한다"며 "이를 계기로 대전혁신센터가 과학창업 중심도시 대전을 견인하고 지역 창업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스타트업 코리아 2023 투자 위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뉴스1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큰 꿈을 꾸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많은 고난도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꿈을 꾸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기업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마다 다른 평가가 있겠지만 아시아 도시 중 혁신 지수 1위가 대전이다. 또 전 세계 도시 중에 혁신도시를 따지면 대전은 3위의 도시"라며 "이 궁동 거리가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확고한 위치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양질의 일자리 나아가 대전시의 미래 경제를 위해 궁동이 앞으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7년 방위산업청이 이전하게 되는데 방산 관련 반도체를 육성해 핵심도시로 우뚝 세울 계획"이라며 "나노반도체 육성, 바이오기업이 신기술 창업해 코스닥 진출한 대전 기업이 23개 정도 되는데 바이오헬스케어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끌고가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해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할 생각"이라며 "제대로 된 금융지원을 할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쁜 일정으로 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축사는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대독했다.

이영 중기장관은 "대전 스타트업의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지역창업기업에도 충분한 성장 기회를 주고 규제는 풀도록 하겠다. 지역에 초격차 스타트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2030년까지 글로벌 혁신 특구도 10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특허 보유도 넘버원인 도시"라며 "과학창업도시로서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행사 중 대전에서 첫 개최하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지역 스타트업들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스타트업의 성장은 일류도시 대전을 성취하기 위한 중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도 지역에서 맏형 격인 대학으로 대전이 스타트업 최고의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W’는 기존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카페·공실 상가 등을 활용, 국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을 1대 1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100여 개의 국내외 투자사, KT,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30여 개 파트너사, 대전테크노파크 등 출자·출연기관, 충남대·한밭대·한남대 등이 약 500개 스타트업과 함께 한다.

대전혁신센터는 유성구 궁동 일대 거리를 활용해 투자문화 확산 및 창업 의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로컬(Local)문화 확산을 위해 앨리(Alley, 골목)형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6일에는 △IPO 전략 세미나 △관련 분야 대기업과 함께하는 AI·우주 산업 컨퍼런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돗자리영화제가, 7일에는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글로벌 진출전략 세미나,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함께 하는 TIPS 설명회, LG전자와 나노종합기술원과 함께 하는 반도체 스타트업 데모데이, 글로벌 진출 전략 토크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SIW 참가자들이 평소 스타트업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캐피탈스트리트(금융·법률·특허 상담) △인베스팅스트리트(투자유치 상담) △서포팅스트리트(정부지원 상담) 등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대전 디자인 어워드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 및 포토존’이 상시 운영되며, 동일 기간에 대전 팁스타운에서는 △창업지원사업 설명회 △웰컴투팁스 △팁스살롱 등을 진행하는 2023 대전 스타트업 페스티벌 ‘창창대로’도 펼쳐진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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