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지방은행 `상생 상품`… 공동대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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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하반기 지방은행들과 함께 하는 '공동대출'을 선보인다.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의 고도화된 신용 평가 모형과 심사 전략을 활용해 지방은행들과 함께 하는 상생 모델 상품이다.
홍 대표는 "우선 전례없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상생 모델로 공동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토스뱅크의 디지털 모객력과 신용평가 모형, 심사 전략을 활용하는 등 지방은행과 협업한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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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모델에 영업·창구 결합
비대면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하반기 지방은행들과 함께 하는 '공동대출'을 선보인다. 토스뱅크의 모객력과 신용평가 모델에 지방은행의 영업력과 창구를 결합한 일종의 상생모델이다. 5대 시중은행이 주도하는 금융시장에서 토스뱅크의 도전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스뱅크만의 경쟁력을 담아낸 외환·아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홍민택(사진) 토스뱅크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신과 수신, 결제 분야에서 각각 준비 중인 공동대출, 외환 서비스, 아이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의 고도화된 신용 평가 모형과 심사 전략을 활용해 지방은행들과 함께 하는 상생 모델 상품이다. 토스뱅크와 제휴한 지방은행이 각각 50%를 담당해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우선 전례없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상생 모델로 공동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토스뱅크의 디지털 모객력과 신용평가 모형, 심사 전략을 활용하는 등 지방은행과 협업한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전과 해외 결제, 해외 송금, 외화통장·환전, 해외 주식 연계 계좌 등 외환 관련 서비스에 대한 준비 계획도 밝혔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약 1600만명이 1년에 한 번 이상 해외 여행하면서 환전과 해외 결제, 해외 송금 진행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토스뱅크만의 해결책으로 서비스할 것"이라며 "외화를 바꾸고 사용하는 과정을 단순한 형태로 간편히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아이 서비스에 대해선 부모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오랜 기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금 상품을 출시 하고, 아이 스스로 계좌·적금을 사용하거나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홍 대표는 "부모가 아이를 위한 계좌를 개설을 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서류들을 가지고 영업점에 가야만 했다"며 "이 모든 과정을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이날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전세지킴보증' 서비스와 '다자녀 특례' 대출이 가능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했다. 전세지킴보증은 대출을 받을 때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주택금융공사(HF)와 함께 선보였으며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한다.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홍 대표는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급증을 경계하는 시점이지만, 실수요에 집중한 전월세대출 상품으로 2030세대 청년의 거주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월세대출은 시중은행과 비교해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며 "만기도 최대 2년으로 상대적으로 짧고 실제 거주의 목적에 맞춘 실수요에 집중한 상품"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주택담보대출 출시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출시 계획이나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전략적 가치와 시장 환경이 준비됐을 때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발주자로서 이용자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기존 사업자들과 다른 방식으로 풀어 내 가치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홍 대표는 7월 첫 흑자전환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출범 23개월 만에 가입자 755만명에 달하고 수신 21조5000억원, 여신 10조500억원 등 양적 성장을 했다"며 "특히 가입자 80%가 실제 계좌를 사용하는 활성 유저"라고 말했다.
이어 "토스뱅크는 세 번째 인터넷은행으로서 고객의 니즈에 맞춰 '2% 통장', '지금 이자받기', '모임통장' 등 다양한 시도를 했고, 한 달에 약 1.6개의 크고 작은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많은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그만큼의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이익을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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