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부·지자체 따라올 기후변화 대응 모델 경기도서 만들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앙과 타 지방정부가 따라오게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경기도에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23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경기도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지난 15년 동안 수도권 대기질 개선정책 공동연구를 해왔고 여러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 RE100 플랫폼, 청사 내 일회용컵 쓰지 않기, 7일부터 시작하는 경기도 친환경차 통행료 50% 할인 등 경기도의 친환경 정책을 소개했다.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이다. 경기도가 UNEP 및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협력해 유엔이 정한 푸른 하늘의 날(9월7일) 주간에 맞춰 진행한다.
도민과 함께하는 국제포럼을 표방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환경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아·태 정부, 학계, 도민 등 5개국 200여명이 참가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는 ‘대기오염과 기후 위기의 불평등’을 주제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9%가 저소득, 중소득 국가에서 발생하며 3대 배출 국가의 탄소배출량이 100대 저배출 국가들의 16배에 달한다”며 “대기오염과 기후위기의 국가적, 사회적 불평등 완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인 김상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초미세먼지와 오존은 태양 빛을 반사시켜 지표면을 냉각시키는 반면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블랙카본은 태양 빛을 흡수해 대기의 온도를 올린다”며 “대기오염이 기후변화에 ‘동전의 양면’ 효과를 미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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