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행 원치 않았어" 메시 폭탄 발언→"그와 나는 지옥에서 살았다" 네이마르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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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파리에서 보낸 말년을 '지옥'이라 표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와 '지옥에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자유 계약(FA)으로 인터 마이애미에, 네이마르는 9,000만 유로(약 1,290억 원)로 알 힐랄에 합류하며 두 선수 모두 올여름 파리를 떠났다"라고 전하며 네이마르가 파리 시절을 회상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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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네이마르가 파리에서 보낸 말년을 '지옥'이라 표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와 '지옥에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자유 계약(FA)으로 인터 마이애미에, 네이마르는 9,000만 유로(약 1,290억 원)로 알 힐랄에 합류하며 두 선수 모두 올여름 파리를 떠났다"라고 전하며 네이마르가 파리 시절을 회상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글로보'를 통해 "메시와 함께 했던 시간은 정말 행복했지만 동시에 정말 슬펐다. 그가 동전의 양면 같은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함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천국에서 살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그와 나는 PSG에서 모두 지옥 같은 삶을 보냈다. 우리는 챔피언이 되어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우리가 다시 하나로 뭉쳐 플레이했던 이유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역사를) 만들지 못했다. 메시는 훈련하고 경쟁했지만 패배하면 부당하게 원흉으로 지목됐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PSG는 지난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QSI)에 인수됐다. 오일 머니를 통해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쟁쟁한 선수들이 전격 영입됐다. 최고는 단연 'MNM 라인'이다. 네이마르는 자그마치 2억 2,200만 유로(약 3,184억 원)를 기록하며 월드 레코드를 경신했다. 음바페는 AS모나코를 떠나며 1억 8,000만 유로(약 2,582억 원)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는 자유 계약(FA)으로 영입됐지만 천문학적인 연봉이 지급됐다.
목표는 분명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PSG는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NM 라인'으로 우승을 노렸다.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조합이 나왔지만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됐다. PSG는 2021-22시즌 레알(합계 스코어 2-3 패배),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합계 스코어 0-3 패배)에 밀려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MNM 라인'이 해체됐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으로 관계가 틀어진 끝에 동행을 마치고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네이마르는 숱한 이적설에도 잔류 의지를 천명했지만 끝내 사우디 알 힐랄에 입단했다. 음바페는 계약 연장 거부로 거취가 흔들렸지만 일단 이번 시즌은 서로 간의 악감정을 풀고 잔류를 결정했다.
메시와 네이마르 모두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달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입단 이후 참여한 첫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무대와 나라를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 항상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우리가 원했던 곳에 있다"라며 미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PSG행은 스스로 원치 않았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완전히 정반대다"라며 PSG 생활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오늘 네이마르는 메시와 함께 PSG에서 보낸 말년이 마치 지옥과도 같았다고 설명하며 학을 뗐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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