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수출 효자된 전기차 배터리 소재…뒤에서 웃은 건 중국?

KBS 2023. 9. 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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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보이는 검은색 가루.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입니다.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2차 전지가 우리 수출 주력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관련 주가도 올해 들어 몇 배씩 올랐죠.

그런데 우리 수출이 늘수록 중국이 돈을 버는 구조라고 합니다.

지난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이후 배터리용 양극재의 대미 수출은 급증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2021년 1월 9백만 달러에서 지난 3월에서 3억 2천6백만 달러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오름세를 보면 올해 6월까지 12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4% 증가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국 내 공장 증설에 따라 국내 가공 양극재 수출이 탄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양극재의 주 원료인 전구체와 리튬은 중국 의존도가 각각 97%, 82%입니다.

올 상반기 전구체와 리튬의 대중 무역적자 액수는 52억 달러가 넘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호주나 남미에서 들여온 리튬 원료를 가공하는 공장이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 예정인데, 관련 주식 이미 많이 올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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