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궁동서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 개막

소상공인 점포 활용한 1대 1 투자상담 눈길

5일 대전 유성구 궁동 일대에서 개막한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가 5일 개막했다.

이날 유성구 궁동 욧골문화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이광석 한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국내·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위크 행사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골목상권 소상공인 점포를 활용해 투자사와 스타트업이 1대 1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자위크는 △세미나 거리 △캐피탈 거리 △인베스팅 거리 △서포팅 거리 △피칭 거리 △로컬 거리 △창창대로 등 7개 구역을 지정,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따라 거리를 이동하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캐피탈 거리에선 금융, 법률, 특허 관련 애로사항 등에 대해 상담이 열리며, 인베스팅 거리에선 이번 행사의 핵심인 투자자와 스타트업간의 투자 상담, 소규모 데모데이 등이 펼쳐진다.

서포팅 거리는 창업 관련 정부 지원사업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는 곳이다. 피칭 거리는 대전의 주력산업인 바이오, 우주, 반도체와 관련한 컨퍼런스와 데모데이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국내·해외 투자사,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투자·창업 유관기관, 충남대학교, 한남대학교, 한밭대학교도 함께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막식에서 "벤처 혁신기업들의 성장·지원을 위해 (가칭)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