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토트넘 더비’ 앞둔 웨일스 주장, “존슨, 토트넘 안 갔으면 했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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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만나는 웨일스 국가대표팀 주장 아론 램지가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브레넌 존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웨일스 대표팀의 주장 램지가 존슨에 관해 언급했다.
존슨의 이적에 관해 썩 내키지 않는다는 말처럼 보이지만, 이는 램지의 소속팀이었던 아스널이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이기에 나온 농담이다.
주장 손흥민의 동료이자 웨일스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벤 데이비스를 포함해 존슨과의 '토트넘 더비'가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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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국과 만나는 웨일스 국가대표팀 주장 아론 램지가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브레넌 존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브레넌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최전방 자리도 소화할 수 있지만 주로 윙어 자리에서 뛰는 멀티형 공격수다. 민첩한 속도로 적극적으로 뛰며 공간 침투와 연계 플레이까지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존슨은 노팅엄이 2021-22시즌 승격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유망주기도 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전 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며 주전 스트라이커 타이워 아워니이의 10골에 이어 두 번째로 골을 가장 많이 넣었다.
개막 전부터 이적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 등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드러냈다. 이 중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했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데얀 클루셉스키나 히샬리송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봤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등번호는 22번을 배정받았다. 이적료는 약 4,8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로 알려졌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3위에 달하는 최고 기록이다. 지난 주말 번리전에선 선수 등록 문제 등으로 바로 출전하진 못했다. 토트넘은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5-2 대승하며 3연승이라는 쾌거를 달렸다.
존슨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유튜브에서 존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격진에 관해 언급하던 존슨은 "손흥민과도 같이 뛰어보고 싶다. 모든 선수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지만, 존슨은 손흥민과 곧 만난다. 존슨은 웨일스 국가대표다. 웨일스에서는 9번을 달고 뛴다.
웨일스 대표팀의 주장 램지가 존슨에 관해 언급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5일 램지는 “존슨이 토트넘으로 가지 않기를 바랐었다”고 운을 띄웠다.
램지는 카디프 시티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고, 2008년부터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주목받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유벤투스와 니스를 거쳐 최근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지만, 램지는 명예를 택했다.
존슨의 이적에 관해 썩 내키지 않는다는 말처럼 보이지만, 이는 램지의 소속팀이었던 아스널이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이기에 나온 농담이다. 램지는 이어 “존슨에게는 훌륭한 선택이다. 그가 가진 잠재력은 꽤 무섭다. 단계를 잘 거치며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존슨이 토트넘에서 잘 적응할 수 있기를 응원했다.
토트넘 합류가 웨일스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말했다. 램지는 "존슨은 웨일즈에서도 앞으로 몇 년 간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다. 그가 자신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에 기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8일 카디프 시티에서 웨일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장 손흥민의 동료이자 웨일스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벤 데이비스를 포함해 존슨과의 ‘토트넘 더비’가 예고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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