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vs 2위 대격돌 빅뱅' 승부수 던졌다, 천재 타자와 33세 베테랑 '전격 콜업'... 언제쯤 나설까 [수원 현장]
KT 위즈는 5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는 내야수 강백호와 김상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대신, 투수 이선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강백호가 1군 무대로 돌아온 건 41일 만이다. 강백호는 지난 7월 27일 2군으로 내려간 뒤 한동안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많이 출전하지 않았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상무를 상대로 출전해 타율 0.250(8타수 2안타) 2루타 1개, 1타점 1득점 2볼넷 2삼진 장타율 0.375, 출루율 0.364의 성적을 각각 올렸다.
강백호는 올 시즌 KT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KT가 상승세를 타던 6월 초에도 2군으로 내려간 뒤 7월에 잠시 올라오기는 했다. 하지만 다시 2군으로 내려갔는데, 심신이 지쳤다는 이유와 함께 퓨처스리그 경기도 소화하지 않은 채 최대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전념했다. 당시 이 감독은 "(강)백호는 시간을 좀 더 줘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정신력이 중요하다. 정신력을 다잡아야 훈련도 할 수 있다. 일단 백호에게 시간을 주려고 한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사령탑인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백호는 당분간 대타로 기용하려고 한다. 선발 출전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아직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기에는 (실전을 통해 복귀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몸은 준비됐다고 한다. 대타 자리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올리지 않는 것도 어려웠다"면서 "일단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볼 것이다. 그 이후 선발 출전 등의 기용 계획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올 시즌 5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1(203타수 53안타) 6홈런 32타점 29득점 3도루 27볼넷 48삼진 장타율 0.399, 출루율 0.34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333. 대타 타율은 4할이다.
이 감독은 "매일 매일 상황을 보면서 강백호의 선발 출장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강백호가 중심 타순에서 제 몫을 다할 경우, 더욱 막강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더불어 강백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상황. 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면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KT는 강백호와 함께 부상으로 잠시 재활에 전념했던 김상수가 역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상수가 복귀한 건 발목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열흘 만이다. 그렇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한 건 아니다. 현재로서는 타격하는 게 가장 편하다고 한다.
이 감독은 김상수에 대해 "아직 수비에서는 백핸드 캐치가 되지 않아 내보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경기 막판에 나설 수도 있겠지만, 본인도 일단 타격은 괜찮다고 한다. 대타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격수 자리에 대타를 내보낼 일이 많기 때문에 대타로 투입할 수 있다. 만약 김상수의 수비가 정 어렵다고 한다면 황재균이 유격수를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날 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윤석(1루수)-이호연(2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로는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선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허도환(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두 팀의 승부는 KBO 리그가 후반기를 향해가는 가운데, 1위와 2위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끌고 있다. 모두 총력전을 예고한 상황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KBO 리그 팬들의 시선이 수원으로 모이고 있다.
수원=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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