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멀티골’ 인천, 첫 승전고…촌부리에 3-1 승 [GOAL 현장리뷰]

강동훈 2023. 9. 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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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U-17 유스팀(이하 인천)이 멀티골을 터뜨린 이재환의 활약상을 앞세워 촌부리FC U-17 유스팀(태국·이하 촌부리)을 손쉽게 격파하면서 첫 승전고를 울렸다.

인천은 5일 오후 5시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촌부리와의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이재환의 멀티골에 더해 손태훈이 한 골을 보태면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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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 U-17 유스팀(이하 인천)이 멀티골을 터뜨린 이재환의 활약상을 앞세워 촌부리FC U-17 유스팀(태국·이하 촌부리)을 손쉽게 격파하면서 첫 승전고를 울렸다.

인천은 5일 오후 5시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촌부리와의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이재환의 멀티골에 더해 손태훈이 한 골을 보태면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첫 승리와 함께 A조 3위(1승1무1패·승점 4)로 올라섰다. 인천은 하루 휴식을 가진 후 오는 7일 발렌시아CF U-17 유스팀(스페인)과 맞대결을 치른다.

반면 촌부리는 앞서 두 경기에서 패배한 데에 이어 이날도 무너지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가운데 A조 6위(3패·승점 0)에 그대로 머물렀다. 촌부리는 7일 RSC안더레흐트 U-17 팀(벨기에)을 상대한다.



인천이 초반부터 높은 위치에서 강한 압박을 토대로 몰아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장태민이 패스를 내줬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재환이 골문 우측 하단 구석을 겨냥해 낮게 깔아 차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이어간 인천은 연속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19분 촌부리 진영을 순식간에 파고든 성힘찬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이재환이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9분 뒤에는 손태훈이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가로챈 후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촌부리가 만회골을 넣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20분 아릿 상클라가 내준 패스를 폭퐁 닌노우와랏이 문전 앞에서 오픈 찬스를 맞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계속 공세를 이어가던 촌부리가 기어코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닌노우와랏이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파차라폴 레쿤이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연맹은 그동안 국내 유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가운데 올해 K리그 40주년을 맞이해 인천 일대에서 유스컵을 개최했다. 지난 2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을 알린 후 이튿날부터 본격적으로 조별리그 일정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유스컵은 6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팀당 조별리그 5경기를 치른 후 각 조 같은 순위끼리 최종 순위결정전을 치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구장과 인천아시아드 보조구장, 인천남동럭비경기장 등 인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결승전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연맹은 유스컵을 통해 K리그 유스가 해외 선진리그와의 접점을 늘려나가고, K리그 각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및 국제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도자 컨퍼런스를 통해 유소년 육성 관련 노하우 및 철학을 공유하고, 해외 선수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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