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0억 기부' 약속한 주윤발, 한국 온다…부국제 구원투수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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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의 스타 주윤발(周潤發·저우룬파)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주윤발 배우가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주윤발은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라고 밝혔다.
주윤발은 1980년대 홍콩 누아르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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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의 스타 주윤발(周潤發·저우룬파)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주윤발 배우가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주윤발은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라고 밝혔다.
지난해 배우 양조위에 이어 홍콩 배우에게 잇따라 아시아 영화인상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기억하고 있는데, 추억팔이를 하자는 건 아니다. 좋은 배우, 위대한 배우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집행위 측은 영화제 기간 주윤발이 출연한 '영웅본색'과 '와호장룡', '원 모어 찬스' 등 영화 3편을 야외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주윤발은 1980년대 홍콩 누아르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로 평가받는다.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한 그는 '영웅본색', '첩혈쌍웅', '와호장룡', '도신' 등 다수의 홍콩 누아르 영화에 출연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코드네임: 콜드워',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등 할리우드에서 활약했다.
주윤발은 2018년 사후 전 재산인 56억홍콩달러(약 81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그 돈은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한 태도로 사는 것이다.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윤발은 막대한 재산을 기부하면서도 평소 검소한 생활로 유명하다. 한달 용돈으로 800홍콩달러(약 12만원)를 쓰고, 교통 수단으로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다. 옷도 주로 할인매장에서 사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7월 코로나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지만, 영화 행사에 건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우려를 씻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를 맡았다.
상영작은 총 269편이다. 공식 초청작은 69개국 209편으로 지난해 71개국 242편에 비해 줄었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60편이다. 개막작은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다. 폐막작은 닝하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유덕화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황제'가 선정됐다.
2019년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담은 '진리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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