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대원들이 질투했을 것” 日이어 네덜란드 잼버리 부모도 ‘감사편지’

[경기소방재난본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달 새만금 세계잼버리스카우트 당시 영지에서 철수해 경기도 소방학교로 입영했던 네덜란드 대원의 부모가 소방 당국에게 감사 뜻이 담긴 편지를 부쳤다.

5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네덜란드 대원의 부모는 보내온 편지를 통해 "딸과 동료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베풀어 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부모는 편지에서 "경기소방이 지원한 프로그램은 정말 놀라웠다"며 "다른 곳에 머물렀던 스카우트 대원들은 소방 체험 활동에 참석하지 못해 약간의 질투도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앞서 지난달 8~16일 9일간 세계스카우트 대원 중 네덜란드 등 6개국 365명 대원은 경기소방학교에서 소방 훈련, 응급처치, 산악구조 등 체험을 했다. 태권도 시범과 풍물 공연 등도 관람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편지를 '스카우트와의 추억 전시회' 물품과 함께 타임캡슐에 넣어 영구 보관하고 편지에 대해 답장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단양군에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 시노츠카 유이코 씨의 편지가 닿았다. 시노츠카 씨는 "이번에는(이번에) 나의 딸을 포함한 스카우트 일본 파견단이 단양군의 여러분에게 몽시(몹시) 신세를 졌다. 언젠가 딸과 단양을 관광하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단양군]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