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신학림 · 김만배 금전거래, 용납 안 돼…깊이 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스타파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자문위원인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금전 거래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웹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해 "뉴스타파 전문위원 신분이던 신학림 씨가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1억 6천5백만 원의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자문위원인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금전 거래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웹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해 "뉴스타파 전문위원 신분이던 신학림 씨가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1억 6천5백만 원의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타파는 이어 "취재원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은 저널리즘 윤리상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후원회원과 시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타파는 신 전 위원장이 김 씨를 만나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보도하게 된 경위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을 앞둔 작년 3월 6일 녹취록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녹취록에서 김 씨는 신 전 위원장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현 대통령)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주요 피의자를 봐줬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신 씨가 금전 거래 며칠 전인 2021년 9월 15일 김 씨와 나눈 대화 녹취록과 녹음 파일을 6개월 가까이 흐른 2022년 3월 4일 뉴스타파 취재진에 전했다"며 "대선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른 대장동 사건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담았다고 판단해 보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보도를 결정하는 과정에 신 씨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취재진은 촉박한 일정에도 최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보도에 담았다"며 "그런데도 신 씨가 김 씨와 오랜 친분이 있었던 사실을 간과했고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이해관계로 얽혔을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해당 기사를 보도한 경위와 과정을 더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외부 조사위원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며 "조사 진행과 결과를 보고서 등 적절한 형태로 후원회원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뉴스타파는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김 씨와 신 씨의 금전 거래를 빌미로 삼아 해당 보도가 완전한 허위였다거나 의도적 대선 개입이라도 있었다는 양 몰아가고 있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정부의 저열한 정치 공세와 검찰의 폭력적 탄압에 단호하게 맞서고 치밀한 팩트체크를 통한 합리적 반박 보도는 물론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인 기자 europ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서울광장 지하 '비밀 장소'…40년 만에 시민에 공개된다
- '사거리에 흉기 든 남성'…경찰, 테이저건 아닌 권총 꺼냈다
- 가짜 주민번호 대고 "맞다니까" 우기더니…딱 걸린 정체
- 단속 피하려 경찰 매달고 도망…오토바이 운전자 '징역 2년'
- [포착] 달리던 택시에 불…"소화기!" 외치며 뛰어든 어린이집 교사
- 장난감 갖고 놀던 아이, 갑자기 '켁켁'…사고 영상 공개한 이유
- '7억대 마약 밀수' 고교생 "유럽 마피아 집안 아들이 시켰다"
- "돌아가기 싫어서"…중국 인부들이 '만리장성' 굴착기로 허물어
- [Pick] "12만 원 절도 들킬까 봐"…훔친 집 돌아와 불 질렀다
- 화사 "'외설 논란' 악플 수위 심각…올해 가장 많이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