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호재’ 의정부에 중대형 면적 1400가구 공급

공급을 앞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투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가 주한미군 공여지인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계획까지 구체화되면서 인프라 개발 확대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전용 84~165㎡ 중대형의 1401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단지 인근에는 약 3만㎡의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캠프 라과디아의 경우 16년만에 본격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밖에 의정부시는 장암동 도봉차량기지 자리의 테크노밸리 조성, 용현산업단지의 미래형 특화 산단으로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수혜도 예상된다.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경기 북부에서 서울을 가로질러 남부를 잇는 총 86.46㎞ 길이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GTX-C노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정차역 인근 분양 단지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7월 진행된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공청회에서 서울시·인천시·수원시와 함께 수도권 광역거점도시로 선정됐다. 그동안 서남권(서울·수원·인천)에 집중됐던 수도권 개발이 서울 동북권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의정부시는 청량리, 홍릉 등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밸트를 구축하고 산업체·연구기관·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