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간 러시아 쇼이구, 우크라전 무기 사러갔나? [Y녹취록]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계속해서 경고를 주고 있지만 그동안 사실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를 거래하고 있다는 정황은 조금씩 드러났었잖아요. 양국이 군사협력을 강화하게 된 계기가 언제였습니까?
◆임을출> 사실 북한은 강대국 간의 분쟁에 연루되는 것을 굉장히 경계를 해 왔습니다. 비록 정치적 지지는 계속 해왔지만 군사 협력을 해서 자기들이 어떻게 보면 군사적 분쟁에 연루가 되면 자기들도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상당히 경계를 해왔거든요. 그래서 군사 협력 부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속 부인을 했어요, 북한은. 우리는 포탄 거래 안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상황이 예전하고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거죠.
◇앵커> 지금 화면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북한에 있는 무기 전시장을 소개하고 있는 화면이거든요.
◆임을출> 그렇죠. 그래서 외부 시각에서 볼 때는 북러 간의 무기 거래가 가능한 여러 가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데 사실 북한의 주요 무기들, 특히 미사일 같은 경우는 거의 구소련 기술에 의해서 지원을 받고 하는 겁니다. 핵 관련 공장들, 기술들, 장비들도 그렇고 이미 그러니까 북한은 러시아하고의 군사 협력이 굉장히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북한에 대한 제재가 워낙 고강도로 이루어져왔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기억하기로는 90년대 중반부터 러시아하고의 무기 거래가, 또 군사 협력이 상당히 어떻게 보면 중단되거나 축소되어왔죠. 그러니까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은 훨씬 오래된 역사와 협력의 기록들이 존재를 하는 겁니다. 중간에 강력한 제재 때문에 못 했는데, 지금 상황은 러시아하고 북한이 비슷한 처지가 되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군사 협력을 할 여지가 열리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하면서 제일 필요한 게 포병 관련된 무기들, 포탄들 이런 거예요. 그런데 또 러시아가 볼 때는 다행히도 북한이 이런 쪽의, 포병 쪽에 전력들이, 포탄 이런 것들이 지금까지 상당히 축적돼 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러시아가 관심을 갖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포탄들이 과거에는 이게 정확도가 떨어져서 사실은 외면받기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또 최근 몇 년 사이에 보면 북한이 미사일도 그렇고 각종 방사포라든지 이런 무기들의 정확도가 굉장히 높아졌잖아요. 위력이 강해졌잖아요. 위력과 정확도가 과거에 비해서 훨씬 강해진 거예요. 그러니까 노골적으로 방산 세일즈를 하는 거죠, 지금은.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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