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 튀르키예 간다…스승도 못 살린 '669억' 제자 "이적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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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판 더 비크(26)가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는 판 더 비크와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 임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뒤 영입하기 위해 다시 한번 협상에 나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이끌었다.
이름값을 높인 판 더 비크는 2020년 9월 4000만 파운드(약 669억 원)로 맨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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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판 더 비크(26)가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는 판 더 비크와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 임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뒤 영입하기 위해 다시 한번 협상에 나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선수단을 정리하고 있다. 판 더 비크는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튀르키예의 이적 시장은 9월 15일에 닫힌다. 계속 협상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2년 반 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이끌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이름값을 높인 판 더 비크는 2020년 9월 4000만 파운드(약 669억 원)로 맨유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맨유에서 기대하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벤치를 지키기 시작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모두 중용 받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임대를 떠나서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허벅지 문제로 쓰러졌고, 결국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컸다. 아약스 시절 손발을 맞춘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판 더 비크의 영향력이 살아날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총 10경기서 총 294분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 내 영향력이 줄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민할 시기가 찾아왔다. 현지에서는 존재감이 떨어지는 판 더 비크를 떠나보낼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판 더 비크가 무려 11개 팀의 관심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올여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출신의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 영입에 성공했고, 최근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와 다빈손 산체스와 계약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기에 판 더 비크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을 이어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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