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베이커리 열풍' 잇는다… CJ푸드빌, 美 빵공장 연내 착공

이환주 2023. 9.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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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지난 8월 미국 100호점 오픈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안에 조지아주에 9만㎡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CJ푸드빌은 최근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 주로 공장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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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100호점 인기 힘입어
500억 이상 투자, 2025년 완공
부지는 식품기업 밀집 조지아주
뚜레쥬르가 미국 조지아주에 지을 예정인 생산 공장의 조감도. 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지난 8월 미국 100호점 오픈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안에 조지아주에 9만㎡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CJ푸드빌은 최근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 주로 공장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CJ푸드빌은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 목표에 맞춰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국내 식품업계로는 최초로 미국 동남부 지역인 조지아 주에 진출하게 된다. 회사는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이 이번에 설립을 결정한 미국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향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공장 후보지로 조지아 주 외에도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검토했으나, 주 정부 장관이 CJ푸드빌을 직접 방문하는 등 이번 공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고 친기업 환경의 조지아 주를 최종 낙점했다.

실제로 조지아 주는 미 전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330여 개의 글로벌 제조, 식품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CJ푸드빌 역시 향후 조지아 주 현지의 300여명에 달하는 현지 고용을 유발할 전망이다.

CJ푸드빌은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에 진출하며 첫 해외 사업을 전개했다. 2009년부터는 가맹 사업을 시작하여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올해 안으로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개 이상 매장 확보를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인재를 미국을 비롯한 해외 현지에 파견해 육성하고, K-베이커리의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발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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