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픔 뒤로 하고…女축구 천가람 “결승전서 골 넣고 금메달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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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여자월드컵 무대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공격수 천가람(21·화천KSPO)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천가람은 5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고 이 자리에 섰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 "꾸준히 소집되면서 배웠고 월드컵 등을 경험하며 성장통도 겪었다. 그런 시간을 헛되지 않게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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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여자월드컵 무대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공격수 천가람(21·화천KSPO)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천가람은 5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고 이 자리에 섰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 “꾸준히 소집되면서 배웠고 월드컵 등을 경험하며 성장통도 겪었다. 그런 시간을 헛되지 않게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8월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2000년생 추효주(수원FC),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 등과 함께 대표팀의 ‘젊은 피’로 출격했다. 특히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1-1 무)에 처음 선발로 나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주목받았고,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SPO의 지명을 받았다.
천가람은 “어리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여자축구에 도움이 됐으면 했다”며 “저보다 더 어린 선수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서는 정말 모든 걸 쏟아야 이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최선을 다했으나 실력이 부족했다. 앞으로 채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우승으로 끝난 여자월드컵을 다 챙겨봤다는 천가람은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처럼 어린 선수들도 많아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다시 나간다면 이번에 겪은 아픔은 다시 겪고 싶지 않다”며 “나라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목표에 대해서는 “금메달이다. 또 공격수로서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E조에 편성돼 미얀마, 필리핀, 홍콩을 상대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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