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영향 벌써 나타났다…수출 23%↓

김다운 2023. 9.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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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에도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이 2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일본의 수산물 수출액 3천873억엔 가운데 21%인 871억엔을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지난 8월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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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제로될 수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에도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이 2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는 아예 '제로(0)'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가 8월 31일 일본 도쿄의 도요스 수산시장을 찾아 해산물을 맛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의 안전을 강조하고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사진=AP/뉴시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날 지난 7월 중국에 대한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2% 감소한 77억엔(약 7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수산물 전체 수출액은 337억엔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가 전체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수산물 중에서도 일본의 주요 수출품인 가리비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출 국가다. 2022년 일본의 수산물 수출액 3천873억엔 가운데 21%인 871억엔을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지난 8월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7월은 방류 전임에도 대중 수출이 급감한 것은 중국이 방류 전부터 일본 수입품에 대한 방사성 검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월 이후 일본에서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거의 제로(0)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과 함께 수출을 많이 하는 홍콩도 후쿠시마현, 미야기(宮城)현 등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 9월부터는 일본의 수산물 수출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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