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있다는 믿음 생겨, 선발 빼고 걱정 없어”…751일 만에 폭풍 8연승, 준PO 직행을 바라보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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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을 통해 어느덧 3위 자리까지 넘보게 된 KIA. 사령탑은 "선수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KIA 김종국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8연승을 통해 달라진 KIA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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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8연승을 통해 어느덧 3위 자리까지 넘보게 된 KIA. 사령탑은 “선수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KIA 김종국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8연승을 통해 달라진 KIA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때 5강 진입이 목표였던 KIA는 이틀 전 인천 SSG전에서 751일 만에 8연승을 질주하며 4위(56승 2무 50패)까지 도약했다. 단순히 순위만 끌어올린 게 아닌 3위 SSG를 1.5경기, 2위 KT를 3.5경기 차이로 압박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BO리그는 KIA의 무서운 약진으로 시즌 막바지 순위싸움의 새 국면을 맞이했다.
김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가 좋다. 산체스 빼고 부상자가 없는 것도 고무적이다”라며 “최근 경기를 보면 투수, 야수 모두 경기를 즐긴다. 서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잘 될 때는 다 잘 되는 것 같다”라고 달라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8연승을 통해 시즌 내내 갖고 있던 걱정도 대거 지워졌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 이의리가 최근 합류했지만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외국인투수 1명이 빠졌기에 불펜 과부하가 우려된다”라며 “이런 부분 말고는 걱정이 없다. 불펜도 요즘 너무 잘해준다. 실점은 최소한으로 억제시켜 주면서 승리 발판을 마련해준다”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2년차 신예 황동하를 앞세워 9연승을 노린다. 산체스의 대체 선발이다. 김 감독은 “황동하는 공격적 투구가 장점인 선수다. 마인드도 좋다. 지난 대구 경기에서도 잘 던졌다. 다만 장타력 있는 타자 상대로 정교한 커맨드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칭찬과 함께 과제를 제시했다.
8연승 중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KIA는 5위 NC에 승률에서 앞선 근소한 4위이며, 6위 두산과의 승차도 3경기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KIA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3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 감독은 “순위싸움은 아무도 모른다. 순위보다 일단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다 이겨놔야 한다. 특히 아시안게임 전까지 승수를 많이 쌓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주 7경기서 4승을 거두는 걸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두산 선발 최원준을 만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오선우(1루수)-최원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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