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징계' 김혁성 원주시의원 "부당하지만 의결에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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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 발언 중 삭발한 일로 '출석정지 30일' 징계가 확정된 원주시의회 김혁성 시의원이 법적 대응 의지를 거두고 의결을 수용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6월 12일 열린 제242회 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원주시 민선 8기 1주년의 흔적, 순리가 필요하다'는 제하의 5분 자유 발언 중 삭발을 통해 아카데미극장 철거 관련 예산안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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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5분 자유 발언 중 삭발한 일로 '출석정지 30일' 징계가 확정된 원주시의회 김혁성 시의원이 법적 대응 의지를 거두고 의결을 수용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5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당한 결과지만 대승적인 판단을 내리면서 더 이상의 싸움은 내려놓고 시의회 의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이 사법적 판단도 없이 동료 의원들의 결정에 따라 내려진 '30일 출석정지' 징계는 부당하고 가혹하다고 생각했다"며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행정 소송을 진행하려 했지만 그만 내려놓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수 당론에 의한 의결 결과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징계와 관련한 부분에 더는 집중하지 않겠다"며 "원주시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보완하고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6월 12일 열린 제242회 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원주시 민선 8기 1주년의 흔적, 순리가 필요하다'는 제하의 5분 자유 발언 중 삭발을 통해 아카데미극장 철거 관련 예산안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른바 김 의원의 '기습 삭발'에 대해 원주시의회는 지난 5일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을 무기명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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