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방부 장관 교체 검토…후임에 신원식 의원 거론

안채원 기자 2023. 9. 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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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추석 전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고려하고 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 교체도 사실상 확정된 상황인 만큼 국방부 장관 교체까지 현실화하면 국방·안보 라인의 전반적 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는 것은 한미 안보 협력 강화 등 변화된 외부 환경에 발맞추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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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추석 전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고려하고 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 교체도 사실상 확정된 상황인 만큼 국방부 장관 교체까지 현실화하면 국방·안보 라인의 전반적 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 국방부 장관의 유력 후보자로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신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37기로 제3보병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합동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다만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는 것은 한미 안보 협력 강화 등 변화된 외부 환경에 발맞추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올해 초 북한 무인기 부실 대응으로 난맥상을 드러냈으며 최근에는 고(故)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이전 관련 논란 등으로 야당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내각 인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어떤 말씀이나 지침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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