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초등학교 반상회보다 못하다고? 국회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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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
본회의 개의 선언을 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무위원들에게 예의 있는 답변 태도를 당부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모든 국회의원은 적어도 20만에서 30만 유권자로부터 선출된 국민의 대표인 만큼 언제나 국민에게 답변하는 자세로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답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제발 좀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등학교 반상회에 가도 이렇게 시끄럽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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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
본회의 개의 선언을 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무위원들에게 예의 있는 답변 태도를 당부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모든 국회의원은 적어도 20만에서 30만 유권자로부터 선출된 국민의 대표인 만큼 언제나 국민에게 답변하는 자세로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답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회의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예의를 갖춰 질문하고, 동료 의원이 질의할 땐 경청해달라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첫 질의부터 김 의장의 당부는 무색해졌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 오염수를 방류하는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니고 어정쩡한 상태에 있습니다. 맞죠? 정확히 말씀하십시오.맞죠? ]
[한덕수/국무총리 : 절대로 아닙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 절대로 아니에요? 그럼 뭐예요?]
[한덕수/국무총리 : 과학적으로 처리된 방류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과학적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설훈/민주당 의원 : 총리,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조용히 하십시오! 발언은 본 의원이 하고 있습니다.]
설훈 의원이 '탄핵' 단어를 꺼내자, 장내는 더욱 시끄러워졌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탄핵하자고 나설지 모르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초반부터 전혀 통하지 않았던 국회의장의 말.
김 의장은 오늘의 본회의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제발 좀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등학교 반상회에 가도 이렇게 시끄럽진 않습니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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