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임대인은 유예기간 없이 경·공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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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사진)이 5일 늘어나는 전세 보증 사고 등 재무 건전성 위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까지 HUG의 5억원 이상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이 1000억원을 넘기는 등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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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사진)이 5일 늘어나는 전세 보증 사고 등 재무 건전성 위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빠른 채권 회수를 위해 악성 임대인이나 다주택 채무 임대인에 대해서는 유예기간 없이 경·공매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유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정적인 보증 공급을 위해 재무 건전성 확보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까지 HUG의 5억원 이상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이 1000억원을 넘기는 등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그는 적극적인 채권 관리를 통한 구상채권 회수와 보증사업장 모니터링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전세 보증 사고 물건에 대해서는 빠른 경매 절차를 예고했다. 악성 임대사업자나 다주택 채무자는 유예기간 없이 경매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수사 의뢰 등을 통한 강제 집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늘어나는 대위변제액에 대해 “경험상 70~80%는 결국 회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리가 안정되고 주택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보증사고도 변곡점을 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공급난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기능 강화에 대해선 “현재 3조6000억원 규모의 PF 보증을 진행하는 등 사업자 금융 기능도 원활히 하고 있다”며 “PF 보증 수요가 많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택 공급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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