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놈만 살아남는다” 윤곽 드러난 ‘2023 롤드컵’, 달라진 재미 무엇?[SS시선집중]

김민규 2023. 9. 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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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가팀의 윤곽도 드러났다.

이 방식은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단점이 있고, 1라운드만 치러도 1, 2위 팀을 예상할 수 있어 2라운드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둔 한국과 중국에는 출전권 4장을 오롯이 제공하지만 북미와 유럽은 선발 시리즈에서 승리한 팀이 롤드컵에 출전자격을 주는 것으로 변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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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가팀의 윤곽도 드러났다. 올해 롤드컵은 9개 지역 22개 팀이 ‘세계 최강’을 놓고 겨루며 5일 현재 브라질(CBLOL) 리그 대표 1개 팀과 10월 9일 열리는 월드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에서 올라올 1개 팀을 제외하고 20개 팀이 확정된 상태다.

이달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되면서 LoL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오는 10월10일부터 11월19일까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치르는 ‘2023 롤드컵’이 아시안게임의 배턴을 이어받아 전 세계 팬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됐다. ‘강한 팀만 살아남는다’는 약육강식의 법칙이다. 종전까지 16강은 그룹스테이지 방식으로 팀을 4개 조로 나눈 후 각 조 1위, 2위가 8강 진출권을 얻었다. 이 방식은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단점이 있고, 1라운드만 치러도 1, 2위 팀을 예상할 수 있어 2라운드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

이를 보완한 게 스위스 스테이지. 체스 게임에서 따온 스위스 스테이지는 첫 경기결과에 따라 자신과 승패가 같은 팀과 다음 경기를 치른다.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 팀은 무작위로 다른 지역의 팀과 짝을 이뤄 시작한다. 각 팀은 단판 경기를 진행, 1승을 거둔 팀은 또 다른 1승을 거둔 팀과 맞붙고, 1패를 기록한 팀들끼리 경기를 치른다.

이후 2승을 거둔 팀은 2승끼리, 2패는 2패까지 대결하며, 1승1패는 1승1패 팀과 맞붙는다. 이과정을 거쳐 3승을 선점하는 8개 팀이 상위 단계인 녹아웃스테이지로 향한다. 다만 진출 또는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는 단판이 아닌 3전2선승제로 치른다.

올해 롤드컵에 새롭게 도입된 스위스스테이지 진행 방식.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진정한 강팀만이 살아남는 방식이다. 어떻게든 3승을 먼저 채워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동일한 성적을 거둔 팀끼리 맞붙기 때문에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실력이 비슷한 팀끼리 만날 가능성이 높다. 팬들에겐 충분한 경기 수 보장과 함께 각 팀의 생존을 위한 치열한 대결을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전 시리즈가 생긴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선발전 시리즈는 10월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북미(LCS)와 유럽(EMEA)의 4번 시드가 출전권 1장을 놓고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둔 한국과 중국에는 출전권 4장을 오롯이 제공하지만 북미와 유럽은 선발 시리즈에서 승리한 팀이 롤드컵에 출전자격을 주는 것으로 변경한 셈이다. 북미의 4번 시드는 ‘고리’ 김태우와 ‘리버’ 김동우가 주전을 뛰고 있는 골든 가디언스가, 유럽에선 팀 BDS가 참가한다. 승리 팀은 곧바로 열리는 예선전 플레이-인부터 경기를 치른다.

아울러 4대 메이저 지역인 한국(4개 팀)과 중국(4개 팀), 유럽(3개 팀), 북미(3개 팀) 등 총 14개 팀은 예선을 거치지 않고 바로 스위스 스테이지로 출전한다. 선발전 시리즈 승리 팀을 포함해 일본, 베트남 등의 8개 팀은 플레이-인을 거쳐 스위스 스테이지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젠지를 필두로 T1,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 사냥에 나선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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