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고우석 장점은 속구…변화구 줄이라고 얘기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팀 마무리투수 고우석(25)에게 변화구 구사 비율을 줄일 것을 지시했다.
염 감독은 5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고우석의 변화구 비율이 늘어나서 좀 줄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경기가 끝난 뒤 염 감독은 고우석과 포수 박동원·허도환 등 3명을 불러 미팅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석이 중심이던 볼배합, 앞으론 포수 중심으로 갈 것"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팀 마무리투수 고우석(25)에게 변화구 구사 비율을 줄일 것을 지시했다. 고우석의 장점인 속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 의중이다.
염 감독은 5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고우석의 변화구 비율이 늘어나서 좀 줄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등판해 ⅔이닝동안 23구를 던지며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해민의 홈런포로 동점을 만든 뒤 야심차게 마무리투수를 올렸지만 오히려 경기를 내준 것.
이 경기가 끝난 뒤 염 감독은 고우석과 포수 박동원·허도환 등 3명을 불러 미팅을 했다.
그는 "자신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뭔지를 알아야하기에 피칭 디자인을 다시 했다"면서 "고우석의 장점은 속구다. 속구를 바탕으로 변화구를 써야하는데 변화구가 바탕이 되면 안 된다. 한화전에선 하위타선인데도 굳이 변화구를 던지다가 위기를 자초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이의 경우 스스로 볼배합을 하는데 앞으로 포수와 벤치와 소통을 많이 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볼배합은 포수 중심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팅을 마친 다음날인 3일 한화전에도 고우석이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3-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9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흔치 않은 상황이었다.
염 감독은 "일요일(3일) 경기는 미팅을 한 뒤 일종의 테스트와도 같았다"면서 "직구 비중이 확실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당시 등판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허도환(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최원태가 출격한다.
염 감독은 "스윕은 바라지 않고 2승1패 위닝 시리즈 정도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딸뻘 편의점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